[수영]경영월드컵 첫날 유승현 “금-은-동 1개씩”

  • 입력 2004년 12월 3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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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개구리’ 유승현(21·한국체대)이 국제수영연맹(FINA) 2004∼2005 경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유승현은 2일 대전시립수영장에서 개막된 대회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7초 56으로 터치판을 두드려 브라질의 에두아르도 피셔(27초 83)를 0.27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유승현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2003∼2004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평영 100m와 200m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유승현은 이날 개인혼영 100m에선 2위로 골인했고 평영 200m에선 3위를 차지해 금, 은, 동메달 각 한 개씩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중장거리 차세대 기대주 박태환(15·대청중)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유리 프릴루코프(3분 41초 19·러시아)에 5초 65 뒤진 3분 46초 84에 들어와 지난달 멜버른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얼짱 인어’ 유윤지(19·서울대)는 막판 호주 에딩톤 소피(25초 10)에게 0.05초 뒤진 25초 15로 골인해 은메달에 그쳤다.

대전=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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