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 사회학]이성 유혹하던 「암내」지금은 불쾌할뿐

  • 입력 1999년 3월 11일 19시 01분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암내도 심해진다. 두피와 사타구니 특히 겨드랑이의 ‘아포크라인’ 땀샘이 성호르몬에 반응해 피부 밖으로 분비물을 내보내면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이를 분해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 이 냄새는 인간에게는 성적인 자극이 되기보다는 불쾌감을 준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우아하고 세련된 방식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

암내가 심한 사람은 남에게 불쾌감을 주기 않기 위해 암내를 없애는 방법을 찾는다. 아직까지는 완전절제술 지방흡입술 등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진피층 하부 제거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진피층 하부 제거술은 흉터를 작게 남긴다. 또 진피층 하부의 아포크라인 땀샘이 있는 조직층을 눈으로 보면서 완전히 없애기 때문에 거의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입원하지 않고 세 번 정도 통원 치료하면 되므로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이 없다. 02―929―3331,2

임태균(임태균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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