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현 기자의 망연자실]드라마보다 당신 삶이 더 기막혀
“TV드라마가 다 그렇지 뭐. 도대체 드라마에서 뭘 기대하는데.” 가끔 아침드라마를 보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마다 돌아오는 아내의 지청구다. 그렇다. 이제 TV드라마를 보면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철지난 레코드판을 틀어대는 것과 같다. T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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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가 다 그렇지 뭐. 도대체 드라마에서 뭘 기대하는데.” 가끔 아침드라마를 보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마다 돌아오는 아내의 지청구다. 그렇다. 이제 TV드라마를 보면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철지난 레코드판을 틀어대는 것과 같다. T
“멋진 사랑에 대한 노래, 여행이나 뉴욕의 풍경을 담은 노래, 꿈에 대한 노래 등을 준비했습니다. 한국팬들이 공연장을 떠날 때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으면 해요.” 덴마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안네케이(29)가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2
“뉴욕의 음악 팬들에게 아시아 음악에 대한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일본의 주목받는 중견 지휘자 니시모토 도모미가 아시아 음악의 기치를 내걸고 미국 투어에 나섰다. 올해 2월 리투아니아 공연 때 처
■ MOVIE◆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귀향한 노총각 시인 선호는 시골 생활이 마뜩잖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아버지의 잔소리도 싫고, 농사도 짓고 쇠똥도 치워야 하는 일상이 짜증스럽다. 홧김에 선호는 몰래 소를 팔러 나가지만 터무니없이 싼값을 부르는 상인들의 제안에 분통
널뛰기와 국악, 트로트가 연극과 만나 묘한 발효작용을 일으킨다. ‘연극’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에 과감히 도전한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조금은 낯설지만 극적 밀도는 오히려 높은 무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묶어 소개한다.○ 만화적 상상력이 빛나는 ‘
한 명의 연출가와 세 명의 작가가 빚어낸 서로 다른 빛깔의 연극 3편을 순차적으로 공연하는 독특한 연극 프로젝트가 무대화한다. 8∼21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르는 ‘세 자매의 산장’(8∼11일), ‘너의 왼손’(13∼16일), ‘냄비’(18∼21일)다. 세 연극은
미국의 드미트리 미트로폴로스 콩쿠르에 참가한 15살의 소년은 연습실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고 있었다. 이를 우연히 들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였던 번스타인은 콩쿠르 주최 측에 "저 아이를 도와줘라"고 말했고, 이후 소
“수학자는 23세가 정점이죠. 그때까지 학계를 놀라게 할 만한 것을 발표하지 못하면 그 이후로는 내리막이에요. 뭐 50세가 되면 고등학생이나 가르쳐야죠.” 28세의 수학과 대학 교수인 할(김동현)은 뛰어난 업적을 기록하지 못해 불안하다. 그보다 세 살 아래인 캐서린은
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가 다음달 시즌2로 돌아온다. 소속사 다음ENT는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의 시즌2를 다음달 11~31일 서울시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다음ENT
《문화의 시대 21세기. 몇 발짝 앞선 아이디어와 종횡무진, 탈장르적 시도로 문화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기존의 판은 낡고, 틀은 좁다. 새로운 눈높이와 뜨거운 몸짓으로 판을 깨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얘기를 연재한다.》 무용수와 인디밴드가
■ MOVIE◆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이혼 후 홀로 뉴욕에 살던 광고음악 작곡가 하비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다. 오랜만에 만난 딸은 하비가 아닌 새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겠다고 하고, 회사는 마침 하비에게 해고 소식을 전해온다. 우울한
“클라라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화려하게 빛나고 장차 이름을 떨치게 되리라.” 연극 ‘3cm’에 나오는 대사다. 작곡가 슈만의 부인 클라라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에 나오는 말이다. 라틴어 ‘Clarus’에서 기원한 이 이름은 베토벤의 피아노곡을 소재로 한 연극
■ MOVIE◆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내부자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수감된 게코. 8년 만에 출소한 그에게 남겨진 것은 돈 없는 머니클립과 구식 휴대전화 뿐이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났고 아들은 사고로 숨졌다. 딸 위니도 그와
지난해 출범한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박형식)이 ‘들리는 연극’을 표방한 독특한 형식의 모노드라마 ‘아이스크림 라디오’를 첫 자체 제작 연극으로 선보인다. 극의 내용은 기이한 사연만 모아서 전해주는 해적 라디오 방송 DJ의 이야기다. DJ박스 안에 혼자 앉은 DJ가
출근길 지하철. 사람들이 밀착된 틈새로 치한이 중년 여인의 엉덩이를 건드린다. 여자의 비명에 이어 따귀 때리는 소리. “시방 이 잡것이! 이 소극적인 손놀림은 뭐다냐? 당장 내리더라고!” “네, 좋아요. 치한 아저씨, 실감나는데….” 연출을 맡은 서울시극단 배우 강
“리치야∼ 리치야∼.” 개 주인이 애처롭게 개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리치는 이에 아랑곳없이 오디션장을 휘젓고 다녔다. 작은 송아지만 한 리치가 돌연 방향을 틀어 한 여성에게 다가서자 “엄마야∼” 하는 비명이 나왔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 사회면 귀퉁이에 실릴 만한 비루한 사건을 시적 리얼리즘의 무대로 구축해온 극작가 겸 연출가 동이향 씨의 창작극 ‘어느 날 문득, 네 개의 문’(사진)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신기루만화경이 지난해 초 초연한 이 작품은 초등학생이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
■ MOVIE◆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측천무후(류자링)의 즉위식을 며칠 앞두고 불상 공사를 감독하기 위해 조정에서 내려온 감독관이 순시 도중 불에 타 숨진다. 이 사건을 조사하던 조사관마저 불에 타 사망하자 조정은 발칵 뒤집히고 백성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측천무후는
1년 365일 중 100일 이상은 해외출장 중이었다. 비행기 왕복 시간이 아까워 한번 출장 때마다 여러 나라를 엮어서 돌아다녔다. 시간에 쫓겨 하루 서너 편의 공연을 볼 때도 있었다. 그렇게 5년간 본 해외 공연 편수가 500편이 훌쩍 넘는다. 질은 물론 양으로만 따져도 국내
《“난타와 점프의 아성에 도전한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후발 주자인 ‘드로잉:쇼’와 ‘판타스틱’이 1일 나란히 전용관을 마련하며 관객 몰이에 나섰다. 무대에 처음 오른 지 1, 2년 된 비교적 신생 공연으로 난타(1997년), 점프(2002년)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