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 오지호의 예술 세계를 만나다
한국 미술에서 유화 물감으로 그린 회화의 역사는 100년이 조금 넘었을 정도로 짧다. 이런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화가들은 일본 유학파들이었고, 그중 한 명이 오지호(1905~1982)다. 오지호는 1938년 한국 최초의 원색 화집 ‘오지호, 김주경 2인 화집’을 펴냈고 ‘순수회화…
-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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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에서 유화 물감으로 그린 회화의 역사는 100년이 조금 넘었을 정도로 짧다. 이런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화가들은 일본 유학파들이었고, 그중 한 명이 오지호(1905~1982)다. 오지호는 1938년 한국 최초의 원색 화집 ‘오지호, 김주경 2인 화집’을 펴냈고 ‘순수회화…
![맨바닥에서 눈물 흘리는 여자는 성녀인가?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1/130474091.1.jpg)
화려한 무늬가 그려졌지만 갈색 톤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옷을 입은 여인. 벽돌로 된 바닥 위 의자에 앉아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습니다.아래로 떨군 얼굴 위로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그 옆으로는 조금 전 벗어 던진 듯한 장신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그녀는 아주 작은 나무 의자…

경북 예천군 보문사에 봉안돼 있다가 도난당해 미국에 건너갔던 불화 ‘신중도’(사진)가 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1일 미국 시카고대 스마트 미술관이 보유 중인 신중도를 돌려받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중도는 1767년 혜잠 스님이 그린 불화…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꼽히는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64)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사진)’이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6억7000만 원)에 팔렸다. 진짜 바나나를 벽에 붙여 놓은 이 작품은 관람객들이 바나나를 먹어 치우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의 경계는 어디까지? 졸업생들의 고민을 표현하다![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0/130466028.1.jpg)
서울 성동구 ‘더 서울 라이티움‘에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사진영상학부 졸업전시전 ‘SHIFTING PHOTOGRAPHIC BOUNDARIES: VISION IN THE ERA OF INNOVATION’가 열린다. 2025년 졸업 예정자 87명의 작품 400여 점으로 구성된 전시에…

장일권 작가 초대전이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P&C 토탈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 작가는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독일로 건너가 독일 국립예술대학교 <브라운슈바이크조형미술대학교> Braunschweig 석사과정(Von Prof. Hermann Alber…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작가와 회화 아티스트 장성민 작가가 유어네스트(yourNEST)와 함께 아틀리에 투어 ‘이터널 라이트’를 선보인다.이번 아틀리에 투어 참석자들은 미술계 거장인 두 작가가 실제 작업하는 공간을 직접 방문해 작가들의 최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한호아트센터(…

인간의 몸 형상으로 표현된 물체가 수십억 개로 잘게 쪼개졌다가 다시 합쳐진다. 우리 몸의 신경망과 세포를 하나하나 뽑아내듯 0.1초 단위로 융합과 해체가 끝없이 반복되는 영상은 우리 몸속 약 37조2000억 개의 세포를 인공지능(AI) 데이터와 결합해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융합예술 작품…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에단 제임스 그린이 촬영한 2025년 피렐리 캘린더 ‘Refresh and Reveal’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소재 자연사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피렐리의 51번째 에디션인 이번 캘린더는 감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피사체를…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알기(+), 덜기(- ÷)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을 주제로 일부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19일 재개관한다. 올해 8월 전시 개편을 위해 휴관한 지 약 3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약 377㎡(약 114평) 규모로 조성된 전시 공간은 어린이들이 …

약 195㎡(약 59평) 규모의 전시실 안에 가로 35cm, 세로 50cm의 모형 책이 놓여 있다. 천장 프로젝터로 쏜 외규장각 의궤(儀軌) 영상이 책장에 가득 담긴다. 종이 질감을 흉내낸 천 재질의 페이지를 넘기자, 다른 영상으로 바뀐다. 번역 버튼을 누르면 의궤의 한자가 한글로 번…

“이란 테헤란의 현대미술관에서 제 작품이 포함된 전시가 개막한 뒤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챙기려 하지 말고 당장 이란을 떠나라’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공항으로 향했죠.” 이란 출신 현대 미술가 니키 노주미(82)는 고국을 영영 떠나게 된 이날의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기억…

미술의 역사에서 재룟값 대비 작품 가격이 높은, 즉 ‘가성비’가 좋은 예술을 꼽는다면 1960년대 미니멀리즘 예술이 최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다. 공사장 벽돌(칼 안드레), 형광등(댄 플래빈)은 물론이고 아예 작품 제작 방법만 담은 문서(솔 르윗)가 작품이며 그 가격은 수억∼수십억 원까지…

이탈리아 우피치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3점을 포함해 카라바조(1571∼1610) 혹은 그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은 카라바조 혹은 카라바조 추정 …

이탈리아 우피치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3점을 포함해 카라바조(1571~1610) 혹은 그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하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은 카라바조 혹은 카라바조 추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린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가 110만 달러(약 15억4000만 원)에 육박하는 거액에 경매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의 그림 상인인 에이단 멜러가 30명 가까운 팀과 함께 로봇을 만들었다. 로봇은…

더시에나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소재 동덕여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더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연주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22년부터 열린 더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더시에나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과 손잡고 예술 분야 활동무대를 유럽으로 확장했다.제네시스는 영국 ‘테이트모던(Tate Modern)’과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워크더하우스(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
![27년만에 日에서 열린 루이스 부르주아 회고전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07/130381573.1.jpg)
좋은 예술가를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해오면 저는 ‘삶에 고난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자주 답을 했습니다.뛰어난 실력, 감각,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끈기 등 다른 여러 조건도 있지만, 결국 표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야기가 있어야, 작품도 깊어지는 것을 보…

“케메트(고대 이집트)의 백성이 하티(히타이트)로 도망치거나 하티의 백성이 케메트로 도망친다면 그들을 돌려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엄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기원전 1258년경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 왕 하투실리 2세가 체결한 ‘카데시 평화조약’ 명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