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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보셨는지. 채워지지 않는 괄호가 야속하게만 느껴지셨는지. 아니면 무슨 씻나락 까먹는 짓거리야 하며 그냥 시선을 돌려 버리셨는지. 그랬다면 당신은 뒤처지는 40대라고, 청소년들이 말하는 ‘꼰대’라고 감히 부르고 싶다. 이 시대의 걸그룹은 그저 비슷비슷하게 생긴
이건 좀 심하다 싶었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과 동일 인물이라…. 두 인물이 활약했던 시대는 약 100년의 차이가 있다. 진시황제는 기원전 259년 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356년에 출생한 것으로 돼 있다. 당대 ‘세계를
《 멋모르고 따라나선 길이었다. 아버지를 따라나서면 그냥 재미날 것 같았다. 미군이 던져주던 초콜릿 맛도 새삼 기억이 났다. 딱 세 밤만 자고 오면 된다고 했다. 얼음장 같던 1월의 대동강을 건너면서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세 밤이 지나 돌아올
대기업 D사 40대 A 부장은 동아일보 주말섹션 O₂의 ‘걸그룹 시험지’(B1면 참조) 1번 문항부터 당황해 버렸다. 나름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하다고 자부하며 신입사원의 추앙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녀시대’ 멤버 9명의 이름을 모르는 건 좀 아니잖아. A 부장은 9명
장맛비가 내리는 길가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묘하게 섞은 듯한 꽃이 활짝 웃고 있다. 국화과 식물인 루드베키아다. 예쁜 노란색 가장자리꽃(꽃잎이 아니다!)이 작은 초콜릿을 닮은 가운데꽃을 감싼 모양이다. 루드베키아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꽃이
나무는 인간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하다. 셸 실버스타인의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한 인간에게 모든 걸 허락하고 마지막 남은 그루터기까지 앉으라고 내주는 나무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야 만다. 나무는 공기 정화에서부터 과실, 목재 같은 쓰임새 말고도 한
섬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은 호젓한 한옥. 집 앞에서 손을 씻던 할아버지의 인상이 구겨진다. 이마의 주름은 더 깊게 파인다. 할아버지는 손을 씻자마자 방에서 핸드크림을 가지고 나온다. 그걸 손에 정성껏 바른다. 바로 바르지 않으면 손등이 트고 부어 따끔거린다. 그래서
전남 신안군 기도의 빗물탱크 설치 프로젝트는 한국 도서지역 ‘해갈 프로젝트’의 시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도처럼 늘 갈증에 시달리는 섬은 아주 많다. 땅에서 물을 퍼 올리다 지쳐버린 섬마을 주민들에게 하늘에서 내린 물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대
《지긋지긋한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10여 년 동안 50편 넘게 영화를 찍으면서도 할 수만 있다면 떠나야지 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러던 차에 주어진 생애 첫 외유(外遊)였다. 그렇게 바라던 기회였다. 여기 눌러앉으면 되겠다 싶었다. 돌아가는 날 잠적해 버리면 그만 아
《여름이 되면 골목에서 흔히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저녁 때 슈퍼나 구멍가게 앞 파라솔에서 사람들이 가벼운 안주에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이다. 그들은 여지없이 플라스틱 의자나 스툴에 앉아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개에 몇천 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싸구려
건강한 몸의 가장 큰 적은 불량한 지식이다. 누군가가 전한 불확실한 정보들이 우리의 몸을 망치고 있다.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지식에서 출발한 다이어트는 실패할 게 뻔하다. 물론 먹는 양을 줄이지 않는 한 현존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모두 무용지물이지만….
소시지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들을 소금에 절인 뒤 곱게 갈아 동물의 창자 또는 인공 케이싱에 채워 삶아 먹는 가공식품.파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양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천연식품.소시지 대파구이 인공
“앞에 가시는 할머니에게 전해줘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요.” 백발의 유럽인 할머니가 건네준 사탕 하나를 손에 쥐고 뛰었다. 하얀 포장지에 고스란히 밴 따뜻한 온기가 뜀박질을 재촉했다. 분홍색 모자를 곱게 눌러쓴 김세숙 씨(75·여)를 쫓아가 무사히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