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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승지라 보배로운 이곳한 가닥 오솔길 그윽이 뚫렸어라사는 스님은 세월을 가벼이 여기나지나는 손은 머무는 시간 아까워라나는 새는 영험한 탑을 피해가고신령한 용은 옛 못에 잠겨 있도다오대산이 멀지 않음을 알겠노니훗날 다시 와서 노닐 수 있으리조선 선비 이행(
■ MOVIE◆오직 그대만매사에 부정적인 전직 권투선수 철민은 세상을 등지고 산 지 오래다. 우연히 주차박스에서 일하게 된 철민에게 눈이 멀어가는 텔레마케터 정화가 찾아온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정화에게 극의 장면을 설명해 주며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첫 데이트가 있
‘세상만사 둥글둥글/호박 같은 세상 돌고 돌아/밤이면 이슬에 젖는/나는야 떠돌이/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사정없이 고개를 흔들며 무대 위를 ‘방방’ 뛰어다닌다. 방청객도 하나둘 일어나 몸을 흔든다. ‘솔 대부’ 바비킴(본명 김도균·38)이 MBC ‘우리들의 일밤,
“경찰이 되는 법요? 고등학교 졸업 후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돼요. 5차 시험을 거쳐 경찰이 되면 지구대에 배치받고, 3교대로 하루 12시간씩만 근무하면 돼요. 지루하지 않냐고요? 취객들이 와서 재미있게 해줄 거예요. 그들이 격투기하면 여러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이민 문제에 대한 의견 차로 별거를 선택한 이란의 씨민과 나데르 부부. 씨민이 떠나자 나데르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간병인 라지에를 고용한다. 어느 날 라지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가 위험에 처하자 화가 난 나데르는 라지에
엄마의 미모 가꾸기는 모성애와 반비례한다고 생각했다. ‘워킹맘’이라 하루 평균 1시간 남짓밖에 보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퇴근 후 화장을 지운 다음엔 빠르고 거친 손놀림으로 기초제품들을 얼굴에 문지르는 수준으로 대충 발랐다. 한때는 중독적으로 즐기던 주1
거친 바람에도 땡볕에도 “남자가 무슨…” 하며 로션 한 방울 바르지 않고 다니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기껏해야 스킨이나 로션 정도만 바르던 남성들도 이젠 깨끗하고 고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이고 아이크림, 에센스, 수분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에도
지난 4월 숲 속 임산물을 이용한 요리 시리즈를 시작한 뒤부터 난 ‘숲 속 요리’에 매료됐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즉 생체리듬에 순응한 요리 덕분이다. 봄에는 힘을 불끈 솟아나게 하는 나물과 쑥, 냉이, 두릅 등으로 만든 요리, 여름에는 옥수수와 복분자, 더덕 요리를
6월 1일 스코틀랜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스 본사에는 이 회사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글렌피딕을 홍보하는 전 세계 홍보대사 15명이 모여 들었다. 브라이언 킨스먼 글렌피딕 몰트마스터를 비롯해 강윤수 글렌피딕 글로벌 홍보대사도 함께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생활하
<독일에는 온천이 많다. 지명에 ‘바덴(Baden·목욕)’이 붙은 곳은 몽땅 그렇다. 헤센 주의 비스바덴도 같다. 바덴바덴과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온천휴양지로 위치는 프랑크푸르트 부근. 국제공항에서 아우토반(고속도로)으로 25분 거리다. 이곳은 전원 풍치의 포도밭(
<우리는 다양한 그림들을 접한다. 이미지에 불과한 그림은 짧게는 1초 안에, 늦어도 수 초면 충분히 시각을 통해 그 느낌을 전달받는다. 그럼에도 보통의 사람들이 전시장의 그림 앞에 서면 ‘이미지의 벽’에 막힌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현대적이거나 추상일수록 그렇다
사진가가 어떤 형태의 카메라나 장비 그리고 물품을 갖고 있는지는 무슨 사진을 찍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진가의 가방 1, 2’(포토넷)는 다양한 사진가의 가방을 풀어 헤쳤다. 장비 목록의 행간에서 사진가와 장비의 관계, 사진가와 찍히는 대상의 관계를 느낄 수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총 893점의 회원 작품을 출품 받아 심사한 결과 제29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에 최기환 씨(53)의 ‘큰스님 가시는 길’(사진)을 7일 선정했다. 1차 심사에는 이영환 김수복 김생수 신영팔 강위원 윤채주 최봉림(사진평론가) 씨가, 2차 심사에는 서일성
“제겐 아빠가 세 분 있어요.” 중국의 떠오르는 별 슈자오(徐嬌·14·사진)의 아버지는 세 명이다. 세계적인 중화권 스타 저우싱츠(周星馳)와 류더화(劉德華), 슈(徐) 씨다. 저우싱츠는 11세 슈자오를 영화 ‘장강 7호’(2008년)에 아들로 캐스팅해 일약 스타덤에 올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산과 들에도 나들이객이 확연히 늘었다. 굳이 시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도심의 한강공원, 다양한 높이의 야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다. 가을에는 아무래도 아웃도어 라이프가 우리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