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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5시 45분경 리셉션장에 웃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외국 정상급과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국 정상급이 아니어서 일반 출입…

9일 개막한 평창 겨울올림픽에 당초 한국 출전 선수는 144명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대회 개막 직전 한 명의 선수가 추가되면서 145명이 됐다. 막차 탑승의 주인공은 남자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김지헌(23·GKL·사진)이다. 지난달 29일 엔트리 마감일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개회식 특수를 노리고 무릎담요 핫팩 수면양말 귀마개를 갖다놨는데 오늘 거의 안 팔렸어요. 무릎담요는 하나도 안 나갔고 귀마개만 두어 개 나갔습니다. 핫팩도 잘 안 나가요.”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앞 상점에는 무릎 높이 진열대에 핫팩이 가득 남아 있었다. 개회식 리허설 때…

스키 여제 린지 본(34)은 미국 대표 선수 242명 중 마지막으로 8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을 불과 하루 남기고서였다. 4일까지 독일에서 월드컵을 치르긴 했지만 엄청난 ‘지각’이었다. 9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본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첫 질문도…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선 ‘초코파이 소년’은 안정적인 연기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활짝 웃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희망 차준환(17·휘문고)은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경기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77.7…

‘불어라 금(金)바람.’ 9일 개회식에 이어 평창 겨울올림픽 이틀째인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메달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날 쇼트트랙, 스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노멀힐 등 5개 종목에서 5명의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한다. 한국도 본격적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황대헌(19·부…

외신들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개회식장에 공동으로 입장한 남북한 선수들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며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나가 된 남북한 대표 선수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올림픽이 시작됐다”며 “일반…


그가 나타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맞이하며 환호했다. 평창 올림픽 개회식장에서 단연 눈길을 끈 선수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피타 타우파토푸아(35)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태권도 선수이자 통가 기수로 나섰던 그는 1년 6개월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북한을 겨냥해 “자국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계속할 최대의 압박 캠페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의 해…
9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이 열린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 2층. 주최국 대표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17분부터 리셉션장 앞에서 개회식에 참석한 외국 정상급 인사들을 악수로 맞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환히 웃는…

“반갑습니다.” 9일 오후 5시 34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났다. 현직 대통령이 북측 인사와 만난 것은 2009년 이명박 정부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낮 전용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상임위원장은 특별 편성된 KTX를 …

어둠을 뚫고 스노보드 타는 사람을 형상화한 형형색색의 불빛이 평창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스노보더는 순식간에 5개의 링으로 이뤄진 오륜기 모양으로 바뀌어 다시 한번 영롱한 광채를 뿜어냈다. 전광판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관중 3만5000명은 일제히 환호와 탄성을 터뜨렸다. 전 세…

아리랑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한국 원윤종(33·남자 봅슬레이)과 북한 황충금(23·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맞잡은 ‘한반도기’가 나타나자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남남북녀(南男北女)’ 기수를 따라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행진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3만5000여 …

성화 릴레이의 끝은 차가운 얼음이었다. 그 위에서 여왕은 춤을 췄다. 그 손끝에서 어둠은 빛이 되었다.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김연아!”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성화대 근처는 조명이 없어 어두웠다. 실루엣만 살짝 보였을 뿐인데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