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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별] 부모님의 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 꿈꾸는 클로이 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12/88645175.3.jpg)
“딸이 2000년생 용띠입니다. 이무기에서 용이 될 시간이라고 힘을 불어넣어줬습니다.” 하얀 설원과 푸른 하늘을 쉼 없이 가르던 늦둥이 딸이 혹여 넘어질까,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끝난 두 차례의 레이스. 곧이어 딸의 기록이 순위표 가장 높은 …
![[오늘의 말말말]“김동가로 개명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13/88646942.1.jpg)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혹한에도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질 몸매를 뽐낸 남태평양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화제다. 국내 누리꾼들은 타우파토푸아를 귀화시키자는 의미의 ‘여권을 불태우자(#burnyourpassport)’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열광하고 있고 “김동가로 개명해라”는 애교 …
![[오늘의 선수]제이미 앤더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13/88646943.1.jpg)
강풍도 그를 막지 못했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 제이미 앤더슨(28)이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거뒀다. 앤더슨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유일하게 80점을…
![[오늘의 숫자]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13/88646944.1.jpg)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전설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올림픽에서 수집한 메달 개수. 12일 캐나다가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총 메달 수가 4개가 됐다. 1920년대 스케이터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러시아 피겨의 전설 예브게니 플류셴코와 같은 역대 피겨…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스타가 된 건 운동선수가 아니라 개회식 공연 ‘평화의 땅’ 장면에서 등장한 ‘인면조(人面鳥)’였다.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상상 속의 이 새는 당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인면조는 외신도 주목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TV…
![[오늘의 평창/2월13일]스피드스케이팅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13/88646900.1.jpg)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20시·김민석, 주형준)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선-준결선-결선(19시·최민정), 남자 1000m 예선(19시 26분·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남자 5000m 계주 예선(20시 32분·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김도겸, 곽윤기) ―전이경 …

평소 한데 뭉치기 어려운 가족이 스키선수인 막내의 올림픽 무대를 보기 위해 모두 뭉쳤다. 캐나다 유학생인 형은 동생 응원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 엄마는 예선 1차전 때부터 세 시간 넘게 칼바람을 맞아가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공무원인 아버지는 아들의 경기가 열리는 휘닉스스노파크에…

팀원들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11일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 참가한 쇼트트랙 대표 임효준(22)은 시상대에 오르며 세리머니 3개를 연달아 선보였다.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툭툭 턴 후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편 오른손을 흔든 뒤 잠시 손을 입에다 붙였다 떼며 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골리 신소정(28)이 처음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1학년 때 그의 포지션은 필드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그는 골대를 든든히 지키는 골리에 더 관심이 갔다. 신소정은 “골리의 무장이 변신 로봇 같아 멋있었다”고 말했다. 1년 뒤 골리로 전향한 이유다.…

46세 스키점퍼 가사이 노리아키(일본·사진)의 각오는 여전히 뜨겁다. 최근 그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노멀힐 남자 결선에서 순위권과는 거리가 먼 21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공개 인터뷰에서 그는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이 아님을 강조했다. 오히려 다다음 올림픽까지 …

트레이닝복 상의를 벗고 빙판 위로 들어서자 안방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한 번의 부정출발 후 다시 숨을 고른 그는 있는 힘껏 빙판 위를 달렸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 노선영(29)은 그렇게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이었다. 노선영이 12일…

‘적과의 동침’은 끝났다. 1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의 최고 관심사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AR)’ 소속인 ‘피겨 공주’ 알리나 자기토바(16)였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자기토바는 환상적인 …

“한국을 이기려면 도대체 얼마나 거리를 벌려야 하는가.” 미국 NBC의 안톤 오노 해설위원은 10일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넘어지고도 신기록을 세운 한국 대표팀에 대해 이같이 탄식했다. 국민들도 반 바퀴가량 뒤지고도 선두를 탈환한 한국팀의 압도적 스피드에 환호했다. 만약…

‘황태덕장’의 거센 바람이 평창의 짓궂은 훼방꾼으로 떠올랐다. 11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 이어 12일 여자 대회전 경기가 강풍으로 연기됐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는 한국의 대표적 황태덕장으로 겨우내 바람이 거센 곳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 사이에선 …
![[해외 기고]평창이 겨울올림픽 ‘100년 거탑’ 되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13/88646843.1.jpg)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겨울올림픽을 맞아 이 지구촌 행사의 기원을 되새기는 일은 흥미롭다.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7차 총회가 열렸을 때, 피에르 쿠베르탱은 노련한 외교술을 발휘하여 겨울스포츠 전문가 모임을 주선했다. 그리고 ‘겨울대회’를 신설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