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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도착한 전세기의 문이 열리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가 든 성화가 등장했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한국 성화인수단이 인수해 수만 리를 날아온 불꽃이다. ‘하나, 둘, 셋’, 전세기 인근에 마련된 무대 위로 자리를 옮긴 성…
![[IN&OUT]첫 봉송 주자 200m 달리는데 10분… ‘아수라장 첫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1/02/87072861.1.jpg)
역사적인 첫걸음은 떼는 일도, 지켜보는 일도 쉽지 않았다. 1일 인천대교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국내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선 피겨 유망주 유영(13·과천중)은 출발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 2000명이 넘는 서포터스가 모인 혼잡한 상황에서 행사 진행자의 출발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

“올림픽의 목표는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에 기여하는 것이다.”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2013년 개정판) 제1장 1조는 이렇게 적고 있다. 시대에 따라 이 내용을 담은 조항의 순서가 다르기는 했어도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 평화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헌…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예술포스터를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전시한다. 문체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5∼7월 예술포스터 공모를 진행해 136명의 작품 205점을 접수받아 8점을 최…
![[횡설수설/송평인]성화 봉송의 묘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1/02/87072604.1.jpg)
그리스 신화의 위대함에는 프로메테우스와 불에 관한 얘기도 일조했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이 갖고 놀던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준 데 분노해 프로메테우스를 산꼭대기 바위에 묶어 두고 독수리에게 간을 뜯기는 고통을 겪게 했다. 불은 신적인 것이며 신적인 것 덕분에 인간은 동물의 …

지난달 31일 한중이 관계 개선 방침을 공동으로 발표한 이후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평창 올림픽 때까지 도발을 중단해 달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베이징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전날 중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광화문에서/이승건]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온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1/01/87052874.1.jpg)
40대 초반의 남성은 웬만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 포마드를 바른 머리에 다부진 인상의 그를 줄기차게 따라다니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기는 어려웠다. 무표정한 얼굴로 침묵 또는 “다음에…”로 일관하며 한국 취재진을 피하던 그의 파안대소를 본 것은 며칠이 지난 뒤였다. …

1일부터 전국을 누빌 성화 봉송 주자는 7500명. 각 지방자치단체와 코카콜라, 삼성전자, KT 등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파트너 기업들이 3월부터 주자를 모집한 후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자를 확정했다.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체육꿈나무, 취업준비생, 탈북자 공…
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가 그리스 전역을 돈 뒤 한국에 인수됐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인수 행사가 열린 31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행사는 흥겨움으로 가득했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 약 1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리…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일이다. 국내외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일으켜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인수단의 일원으로 그리스를 찾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은 31일 아테네 현지에서 본보 기자와 …

올림픽은 남의 이야기였다.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아이스하키가 열린 2014년 2월. 그들은 각각 다른 공간에 있었다. 한국의 박우상은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었다. 러시아하키리그(KHL) 시비르 노보시비르스크 소속 골리로 뛰던 맷 달튼(안양 한라)은 텅 빈 아파트에서 TV로 동료들…

난생처음 올림픽 유니폼을 입어본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의 표정은 마냥 밝았다. 31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복 시연회에서 그는 마치 패션모델처럼 흰색 롱다운코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힘찬 워킹을 선보…

‘삼수’의 우여곡절을 거쳐 열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긴 기다림 끝에 안방에서 개최되는 첫 겨울올림픽을 맞아 각 종목 단체들은 지도자와 선수 영입, 해외 전지훈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은 ‘평창이 아니었다면 불가능…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화가 타올랐을 때 김태윤(23·서울시청)과 김민선(18·서문여고)은 태어나지 않았다. 그해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49)과 현정화 렛츠런파크 감독(48)은 각각 20세와 19세의 나이로 탁구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금…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가 D―100일인 1일 한국 땅을 밟는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현지 봉송을 마친 뒤 31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성화 인수 행사를 통해 ‘평창의 불’이 됐다.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