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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 평양에서 군 열병식을 포함한 각종 군사 이벤트를 벌일 예정인 사실이 확인됐다. 본보는 18일 주중 북한대사관 무관부가 이 열병식 초청과 관련해 현지 각국 대사관 무관단에 보낸 공문(사진)을 입수했다. 북한은 공문에서 “무력성의 위임에 …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2003년 유치 도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이래 삼수 끝에 온 힘을 기울여 준비해온 지구촌 스포츠 축제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1일 신년사 이후 남북 접촉으로 올림픽 자체보다 북한 참가로 관심이 쏠린 게 사실이다.…

조정호 씨(32)는 2011년 1월 서울 신림동 고시촌을 등지고 나왔다. 대학 생활 3년을 꼬박 신림동에 틀어박혀 사법고시에 도전했다가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였다. 법대생이니 당연히 사시를 봐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매일 법전을 들여다봤지만 갈수록 ‘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커졌다. …
![[아는 만큼 재미있다!] 통통 튀는 조마조마 매력,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7/88218351.3.jpg)
모굴(mogul)은 슬로프 곳곳에 쌓여 있는 눈더미를 일컫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종목은 3~4m 간격으로 놓인 1~2m 높이의 눈더미를 요리조리 피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예술성과 안정감, 스피드를 모두 겸비해야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은 그야말로 ‘…
![[호기심천국] ‘하늘 위의 예술’ 스키점프 점수는 어떻게 매겨질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7/88218384.3.jpg)
스키점프는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들이 출전했던 경기다.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을 내려오다 도약대에서 직선으로 날아 착지하는 과정은 한편의 예술작품과도 같다. 국내에는 알려진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제1회 동계올림픽인 1960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으르렁거리며 만났지만 헤어질 때는 서로 참 많이도 울었죠.” 1991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 단일팀 선수로 참가했던 서동원 고려대 감독(45)은 북한 선수들과 함께한 여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1991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은 8강에 오르는 …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 코퍼마운틴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시상식. 1위에 오른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는 포디엄(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한참이나 자신의 오른쪽에 선 장커신(16·중국)을 바라봤다. 생애 첫 월드컵 포디엄에 올라 한껏 얼어 있었던 장커신은 익…

사상 첫 남북 단일팀에서 단짝이었던 여자탁구 현정화와 리분희가 25년 만에 강원도 평창에서 재회할 문이 열렸다. 북한은 17일 남북 실무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북한 장애인체육의 행정 실무책임자인 리분희 서기장(50)도 한국을 방…
남북이 17일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8일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남자는 25명, 여자는 23명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만들어지더라도 한국 선수들의 엔트리 23명은 그대…

“김보름 선수,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이름처럼 환한 황금빛 보름달 웃음을 보여주세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62)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김보름(25·강원도청)에게 열띤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소장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헌법재판소처럼 평창 겨울올림픽 …
![[열린 시선/이태영]겨울올림픽 北참가 좋지만 스포츠의 순수함 잃지 말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1/18/88220013.1.jpg)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레이스가 개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북한이 선수단과 예술단, 시범단 등 500여 명을 보낸다는 통보와 함께 오랜만의 남북회담이 열려 국내외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게 아이스하키의 단일팀 구성 논의가 진행되면서 평창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은 17일 남북 실무회담에서 3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겨울패럴림픽에도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겨울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2년 런던 여름패럴림픽에서 수영 종목…
17일 남북은 고위급 실무회담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은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네 번째로 북한 응원단이 방문하게 됐다. 앞선 세 차례의 관…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아마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잇따라 여자 아이스…
남북은 17일 북한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으로 온다는 데 합의했다. 북측이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이 모두 서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는 안을 제시했고 우리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 경의선 육로는 2000년 경의선 도로가 연결되고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