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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 겨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다. 지난 세 번은 선수나 감독으로 참가해 눈밭을 누볐다. 2014년 러시아 소치. 그는 한 번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선수단이 아닌 공연단의 일원으로 왔기 때문이다. 김남제 씨(52)는 한국 좌식스키의 선구자이자 대부다. 1998년…

낳아준 엄마는 가난했다. 척수 장애를 안고 태어난 딸에게 휠체어를 사 줄 수 없었다. 198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딸은 손으로만 걸어 다녀야 했다. 결국 엄마는 딸을 보육원에 보냈다. 집을 떠난 아이는 여섯 살에 새로운 엄마를 만났다. 복지업무 관계자로 러시아에 왔던 …

“패럴림픽까지 잘 끝나야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성공한 대회로 남을 수 있다. 장애인의 시각에 맞춰 세밀하게 준비하겠다.” 2018년 3월 9일 강원 평창에서는 제12회 겨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평창 대회 개막을 꼭 4년 앞둔 9일(한국 시간) 김진선 평창 겨울올…

그물이 흔들리는 순간. 사방은 적막에 휩싸였다. 경기장에 가득했던 격정적인 응원의 물결이 출렁임을 멈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중 하나였다. 정지된 듯한 장면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것은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과 몇 명 안 되는 한국 응원단뿐이었다. 2014 소치 겨울장…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이 4년 동안 기다려온 ‘또 하나의 올림픽’ 2014 소치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8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은 바이애슬론을 뺀 4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및 겨울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7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에 있는 패밀리호텔에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과 사비에르 곤잘레스 사무총장을 만나 평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크…

2014 소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4일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은 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4개 종목(전체 5개 종목)에 27명…
![[토요일에 만난 사람]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2/28/61287979.1.jpg)
‘유랑 축구? 이게 무슨 얘기지?’ 2006년 봄날 오후였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그는 평소처럼 신문들을 뒤적였다. 스포츠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이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연습할 곳이 없어 전국을 떠돌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명…

'송소희' 국악소녀 송소희가 2014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아리랑'을 부른다. 송소희는 2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소치 패럴림픽(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아리랑을 부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소희는 다음 달 16일 열리는 소치 겨울 장애인올림…

‘이번엔 우리 차례다.’ 3월 1일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또 하나의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3월 7일(현지 시간) 막을 올려 16일 폐막하는 2014 소치 겨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그 무대다. 패럴림픽은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대회(여름…
▽프로배구 △인삼공사-도로공사(17시) △삼성화재-LIG손해보험(19시·이상 대전·이상 KBSN) ▽프로농구 △전자랜드-동부(인천·SBS스포츠) △LG-오리온스(창원·MBC스포츠플러스·이상 19시)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19시·춘천) ▽전국장애인겨울체전 (9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내년 소치 겨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최종예선을 5전 전승(1위)으로 마쳤다. 한국은 2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최종예선 5차전에서 승부치기 접전 끝에 개최국 이탈리아를 3-2로 꺾었다. 한국은 전날 4차전에서 영국을 10-2로 누르고 …

2013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이 4일(현지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바실레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은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 종합 3위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역대 최다 규모인 90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

“내년 인천 아시아경기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 존경하는 진종오 형님과 대결해 이겨 보는 것이 꿈이다.” ‘키다리 총잡이’ 김기현(20·창원시청·192cm)이 농아인 사격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김기현은 3일 열린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남자 권총 50m에서 우승하…

“처음 단장 제의를 받았을 때 ‘제가 왜요?’라고 했다. 1주일 시간을 달라고 했다가 10분 만에 맡기로 결심했다. 예전에 수화를 배운 게 떠올라서였다. 20년을 훌쩍 넘어 다시 농아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여준규 단장(49·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