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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부는 날[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323〉

    바람 부는 날[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323〉

    몇 개의 마른 열매와몇 잎의 낡은 잎새만을 보면서오래 오래기다려 보았나몇 개의 마른 열매와몇 잎의 낡은 잎새로세상에 매달려 보았나흔적을 남기지 않는바람에 시달려 보았나흔적을 남기지 않는바람이 되어 스친 것들을잊어 보았나삶이 소중한 만큼삶이 고통스러운 만큼몇 개의 마른 열매와몇 개의 낡…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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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 안에 나 있다

    [고양이 눈]내 안에 나 있다

    팝아트 전시회에 나온 사슴 조형물 뒤에 비슷한 사슴을 그린 LED 전광판이 보이네요. 우연한 배치겠지만, “내 심장엔 나만 있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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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배임 공범’ 정영학을 범죄신고자로 규정한 검찰[광화문에서/황형준]

    ‘대장동 배임 공범’ 정영학을 범죄신고자로 규정한 검찰[광화문에서/황형준]

    “조직을 탈퇴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이 두목 등에 대한 비리를 신고할 때 적용한 적은 있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22일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정 회계사를 특정범죄신고자로…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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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잘 모른다[동아광장/최인아]

    우리는 잘 모른다[동아광장/최인아]

    어제 아버지의 사십구재를 치렀다. 생을 다한 다음의 묫자리가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그래도 유골을 모신 자리가 해도 잘 들고 경관이 좋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아버지는 여름의 끝자락에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배가 많이 아파서였는데 CT를 찍으니 담석이었다. 구십을 넘긴 고령이라 전신 …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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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지옥’

    [횡설수설/김선미]‘지옥’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어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K드라마 ‘지옥’을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고 부르는 일이다. 폭력적 죽음을 다룬 K드라마라는 공통점으로 그렇게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 이 신문은 지옥이 오징어게임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오징어게임이 의상 등의 장치로 부모세대의…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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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정권교체 대의 벌써 잊었나

    [오늘과 내일/정연욱]정권교체 대의 벌써 잊었나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가 결국 문을 열어둔 채로 출발했다. 김종인의 자리는 비워놓았지만 더 이상 선대위 가동을 늦출 순 없어서다. 5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출되고 20여 일 지났지만 뭐 하나 두드러진 활동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온통 김종인이 요구한 선대위 전권을 받느냐, 마느냐 하는…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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