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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박훈상]출마 ‘노코멘트’ 한덕수, 탄핵 찬반 분명히 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304.1.jpg)
“노코멘트(No comment).”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그동안 대선 출마설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않는)’ 전략으로 일관해…
![[김도연 칼럼]다시 반복돼선 안 될 ‘기국비기국(其國非其國)’](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302.1.jpg)
5월을 맞으면 초등학교 교정에서 모두가 함께 불렀던 어린이날 노래가 떠오른다. 반세기도 더 전의 일이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그리고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란 노랫말이 참 정겹다. 그러나 이어지는 2절 즉,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
![[글로벌 이슈/하정민]영국과 러시아의 21세기 ‘그레이트 게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325.1.jpg)
“러시아가 영국의 물, 가스, 전기 공급을 마비시키려 한다.”(토비아스 엘우드 전 영국 국방장관)“스타머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을 고조시켰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최근 영국과 러시아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가 서로를 향해 내놓은 발언이다. 두 나라가 교전 중이라고 …
![[고양이 눈]터줏대감의 위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280.1.jpg)
해변 앞 카페에서 풍광을 즐기는데 갈매기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갈매기의 당당한 위세에 아이가 탁자 밑으로 숨어 눈치를 살핍니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도시 노동자를 그린다는 것[이은화의 미술시간]〈36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272.1.jpg)
인상주의 화가들은 역사나 신화가 아니라 자신들이 살던 시대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일상을 즐겨 그렸다. 잘 차려입은 중산층이나 발레리나 등이 인기 있는 소재였다. 그런데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달랐다. 도시 노동자를 그렸다. 왜였을까? ‘대패질하는 사람들’(1875년·사진)은 카유보트의 초…
![“충천의 괴물”… 경복궁에 들어서는 ‘일제의 심장’에 불편한 조선인 심기[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7250.1.jpg)
《조선총독부 신축이 부른 도심 재편동아일보 1921년 7월 28일자에는 ‘충천(衝天)의 괴물, 경성 제일의 큰 굴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북악산 아래 정면의 혈을 잘라서 근정전 앞에 총독부를 짓는 역사는 4년 전부터 시작한 일로 공비가 500만 원이나 든다 하여 완성된 후에…
![‘세계화선언’ 30년, 국익 위한 인도적 지원 정책[기고/박인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4/30/131527244.1.jpg)
“세계화는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의 중심에 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1995년을 ‘세계화의 원년’으로 만듭시다.” 1995년 1월 1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선언했던 그 유명한 ‘세계화 선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해 3월 190개 국가 정상이 모인…
![[김승련 칼럼]대통령 최측근들의 집단적 ‘불고지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20192.1.jpg)
국가보안법 10조에 불고지죄(不告知罪)라는 게 있다. 주위 사람이 반국가단체에 가입했거나, 북한 인사를 몰래 만난 사실 등을 알면서도 당국에 신고(고지)하지 않았을 때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양심의 자유를 해친다는 문제를 지닌 탓에 오래전부터 사문화됐다. 대통령들의 거듭된 실패를 지켜보…
![[횡설수설/신광영]‘블랙 아웃’… 19세기로 돌아간 스페인-포르투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20183.1.jpg)
작동하던 것들이 일제히 멈춰 선 건 월요일이던 28일 낮 12시 반쯤이었다. 달리던 전철은 지하터널 한복판에 서버렸고, 덜컹하며 멈춘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갇혔다. 착륙하던 비행기는 관제탑과 교신이 끊겨 공항 상공을 맴돌았다. 도로엔 신호등이 꺼져 교차로마다 차량들이 뒤엉켰다. 카드 …
![[오늘과 내일/장원재]‘혐중 시위’ 막을 ‘카운터 시위’가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20176.1.jpg)
이달 1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양꼬치 거리에선 청년 200여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로 구성된 시위대는 “짱깨,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꺼지라”는 구호를 수십 차례 반복하며 한자 간판 사이를 지났다. 한 음식점 직원과는 몸싸움이 벌어져…
![[광화문에서/신수정]中최대 이커머스도 韓진출… 올해 더 거세질 C커머스 공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30/131520596.1.jpg)
최근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징둥닷컴이 인천과 경기 이천시에 자체 물류센터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C커머스 업체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워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중국에서 설립된 징둥닷컴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와 함께 …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229년 만에 대중에 개방된 佛국회도서관… “엘리트의 공간 시민의 품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17749.5.jpg)
《“천장의 아름다운 벽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회의사당의 도서관. 이곳에서 만난 10대 소녀 악셀 양은 가족들과 도서관 내부를 둘러본 뒤 천장 벽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의 동생 콤 군도 “천장에 그림이 정말 많았다”고 거들었다. 이 도…
![[이원주의 하늘속談]최신 여객기가 번개를 더 무서워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17725.5.png)
비행기가 벼락을 맞는 일은 드문 일도, 크게 위험한 일도 아니다. 비행기 한 대가 1년에 평균 2번, 시간으로는 5000∼6000시간마다 한 번씩 벼락을 맞는다는 미국 보잉사의 통계도 있다. 하지만 한동안 항공사들은 이 번개에 민감했다. 특히 에어버스의 A350, 보잉의 B787 등 …
![[고양이눈]공생의 공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17699.5.jpg)
어느 건물 계단 아래에 자그마한 공간이 마련돼 있네요. 고양이나 강아지가 살면 딱이겠어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능력의 한계 알기에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존재, 인간![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9/131520146.1.jpg)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국내 개봉 2014년)’에서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인공지능(AI)으로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아 듣고 3차원(3D) 홀로그램 게임을 하는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아날로그 감성을 겨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