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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김기용]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한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5473.1.jpg)
서울 시민의 절반가량은 한강을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만 15세 이상 서울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한강을 꼽았다. 특히 20대(62%)와 30대(54.7%)가 뚜렷하게 높았다. 전문가들은…
![[광화문에서/신나리]국익 중심 실용외교에도… 분명한 ‘원칙’이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5455.1.jpg)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첫날, 미국과 중국은 축하 메시지부터 기 싸움을 벌였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 대선에 대한 논평에서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 행사를 우려하고 반대한다”며 중국을 견제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을 향해 “간섭한 적 없다. 중한(한중…
![별난 권주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31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5432.1.jpg)
유리 술잔, 호박빛 짙은 술, 작은 술통에서 떨어지는 진주빛 붉은 술방울.용을 삶고 봉을 구우니 옥 같은 기름이 자글자글,비단 휘장 수놓은 장막에 감도는 향긋한 바람.용 문양 피리를 불고 악어가죽 북을 치면, 하얀 이의 미녀는 노래하고, 가는 허리 미녀는 춤을 춘다.하물며 푸른 봄날 …
![“경계 이상무!”[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4176.4.jpg)
아파트 입구 돌담 위, 고양이 두 마리가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네요. 이곳의 수호신은 바로 너희였구나. ―서울 서초구에서
![1만5000원에 인생 노고 달래는 인심 좋은 한상차림[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4185.4.jpg)
외국 음식과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지는 한식의 특징은 뭘까 생각한 적이 있다. 외국 친구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무엇보다 밥상에 함께 나오는 더할 나위 없이 다양한 찬의 가짓수다. 그들 눈에는 그 찬들이 하나하나 고급스러운 일품요리처럼 보인다고 한다. 서양에도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처럼 절차…
![도시 경쟁력의 비밀, 디자인이 만드는 ‘소프트파워’[기고/오병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05/131755411.1.jpg)
국제 정치외교 무대에서 ‘소프트파워(Soft Power)’ 개념을 처음 주창한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 교수가 지난달 별세했다. 그의 대표 저서 ‘소프트파워’는 2004년 국내에도 번역되며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가치·외교적 설득을 통한 영향력은 군사력이나 경제 제재 같은 하드파워보다 더…
![[HBR 인사이트]상사에게 “잘못됐다”고 현명하게 말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4195.4.jpg)
팀 회의에서 모두가 상사의 아이디어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만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순간 상사에게 의견을 말하려면 기술과 용기가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대립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관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요점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의견 …
![심부름을 부탁해[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5375.1.jpg)
요즘 나는 동네 곳곳에서 잠복 중이다. 담벼락이나 의류 수거함, 자동차 뒤꽁무니에 숨어 아홉 살 쌍둥이 형제를 염탐한다. 골목이 얽혀 있는 오래된 동네는 조심할 것들이 많다. 그래도 아이들은 밖을 나선다. 현관 밖으로, 아파트 밖으로, 울타리 밖으로 동네를 자박자박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히딩크 감독 보고 근육운동 시작… 10㎏ 넘게 뺐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5/131754208.4.jpg)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56)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79·네덜란드)의 무릎을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로 완치시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뛰어다닐 수 있게 된 히딩크 감독은 다시 축구는 물론이고 골프, 테니스를 즐기며 건강한 노후…
![[김순덕 칼럼]성남의 ‘이변’이 만들어갈 억강부약의 대동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8370.1.jpg)
성남 시민운동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별명은 ‘이변’이었다. 이 변호사의 줄임말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이변(異變)을 많이 일으켰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2017년 자전적 에세이 ‘이재명은 합니다’에 쓴 내용이다. 성남 시장통 단칸방에 살던 소년공이 변호사가 되고, 시민운동을 하다 벽에 부…
![[횡설수설/이진영]사후 90년 만에 별 단 드레퓌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8709.2.jpg)
프랑스 대문호이자 언론인 에밀 졸라는 1898년 ‘여명’이란 뜻의 일간 신문 ‘로로르’ 1면에 프랑스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을 글을 기고했다. 펠릭스 포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제목은 ‘나는 고발한다’. 다들 쉬쉬하던 ‘드레퓌스 간첩 사건’이 조작됐고, 드레퓌스는 무죄…
![[오늘과 내일/장택동]‘재판소원’ 앞에서 너무 가벼워진 헌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9109.1.jpg)
누가 최고 사법기관인지를 놓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간에 벌어지는 힘겨루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KSS해운 법인세 부과 공방이다. 대법원은 2011년 세금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헌재는 실효된 부칙을 근거로 판결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근…
![[광화문에서/김준일]국민의힘, 정도만 걸었어도 사상 두 번째 대패는 없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9096.1.jpg)
국민의힘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으로 조기 대선이 예견되던 지난해 12월부터 “그래도 상대방이 이재명이라서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했다. 보수 진영이 궤멸될 정도의 큰 악재가 터진 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비호감도가 높…
![“Without international students, Harvard is not Harvard”[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7310.5.jpg)
요새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버드대 간 ‘문화 전쟁’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비리그(미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를 포함한 50개 대학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며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개시한 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
![[고양이 눈]꽃보다 우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7333.5.jpg)
돌벤치에 누군가 우산을 두고 갔네요. 꽃들과 같은 색이라 다 함께 친구가 되라고 남겨둔 걸까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