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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근형]성형외과 감별법

    [@뉴스룸/유근형]성형외과 감별법

    “명동은 중국인으로 넘쳐났다는데, 압구정동은 한산하더라.” 설 연휴 유독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효과를 보지 못한 곳이 있다. 예년 같으면 얼굴에 붕대를 감은 중국인들이 활보했을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시장이다. 국내 성형외과에서 연이어 사고가 터져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됐던 …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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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재영]아전인철

    [@뉴스룸/김재영]아전인철

    2011년 초 일본 역세권 개발을 취재하면서 고베(神戶) 시 외곽의 신칸센 ‘신고베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기존 도심과 한참 떨어진 산 중턱에 세워진 역사는 적막 그 자체였다. 주변에 지어진 오피스텔엔 ‘추가 할인 분양’을 알리는 큼지막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당시 기자를 안내했…

    •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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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덕영]저유가의 숨은 비용

    [@뉴스룸/유덕영]저유가의 숨은 비용

    30년 전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나온 ‘석유의 미래’는 30년 정도 남았었다. 어른이 되면 석유로 가는 자동차는 모두 없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 ‘걸어가면서 전화 통화를 하면 참 좋겠다’는 바람은 대학 시절 현실이 됐지만 석유로 가는 자동차는 앞으로도 수십 년은 너끈히 버…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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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택동]언론 공포증

    [@뉴스룸/장택동]언론 공포증

    “잠깐. 혹시 이거 녹음되고 있는 거 아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인준 투표를 앞두고 만난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여당 내에서 예상보다 많은 반대표가 나올 수 있다”는 걱정을 하다가 갑자기 말을 끊었다. 평소에 친분이 있었지만 경계의 눈빛이 스쳐 지나갔다. 잠…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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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황인찬]새 다리와 헌 다리

    [@뉴스룸/황인찬]새 다리와 헌 다리

    서울 마포구 증산로(상암동)와 영등포구 서부간선도로(양평동)를 잇는 월드컵대교 신설 공사는 2010년 3월 첫 삽을 떴다. 착공 5년이 지난 현재 공정은 20% 남짓으로 교각만 덩그러니 서 있다. 당초 약속했던 올해 8월 준공은 불가능하다. 공사가 더뎌진 것은 서울시가 예산을 찔…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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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승건]비장애인의 20분의 1만 돼도…

    [@뉴스룸/이승건]비장애인의 20분의 1만 돼도…

    “10분의 1이 뭡니까. 그 반만 해도 감지덕지죠.” 지난주 열린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만난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한 말이다. 직전에 이런 대화가 오갔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까지 스키 국가대표를 위해 100억 원을 지원한다더라 → 장…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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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상운]월성 발굴 속도전 안된다

    [@뉴스룸/김상운]월성 발굴 속도전 안된다

    13일 경북 경주시를 다녀왔다. 지금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에서는 신라인의 삶과 죽음을 각각 상징하는 월성과 금관총에서 대대적인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신라왕들의 생활터전이자 당대 권력의 중추가 월성이라면 이들이 죽어서 땅에 묻힌 무덤은 금관총이다. 김재홍 국민대 교수는 “신라인들의…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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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종석]지켜서 욕 먹는 공약

    [@뉴스룸/이종석]지켜서 욕 먹는 공약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의 78%는 질소(窒素)다. ‘질’은 질식시킨다고 할 때의 그 ‘질’이다. 독일어로도 질소는 ‘질식시키는 물질’이란 의미가 담긴 ‘슈티크슈토프(Stickstoff)’로 쓴다. 공기 중 질소는 색깔, 맛, 냄새가 없다. 특별히 해롭지도 않다. 그런데 어쩌다 이…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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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윤정]달콤한 수수료 장사, 포기 못하는 은행들

    [@뉴스룸/장윤정]달콤한 수수료 장사, 포기 못하는 은행들

    “대출금 좀 일찍 갚는다고 꼭 수백만 원씩 수수료를 내야 하는 거야?” 은행 등 금융계를 담당하다 보니 평소 은행들에 쌓였던 불만을 쏟아내는 지인이 적지 않다.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주제’가 바로 중도 상환 수수료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금리도 많이 내렸는데 …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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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유영]“페미니스트가 싫어요”

    [@뉴스룸/김유영]“페미니스트가 싫어요”

    우리 집은 딸만 셋이다. 그 덕분인지, 운이 좋았는지, ‘여자라서…’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이 크게 좌초된 적이 아직까지는 별로 없다. 제삿날에 남자 사촌들과 나란히 절했고, 남녀 공학인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무난하게 지냈으며, 남자 기자가 여전히 많은 신문사에서 10여 년간 기자 생…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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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세진]오일게이트의 추억

    [@뉴스룸/정세진]오일게이트의 추억

    2005년 4월 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무작정 취재원을 기다리는 이른바 ‘뻗치기’를 열흘간 했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 이광재 전 의원이 개입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오일게이트’와 연루된 석유개발 전문가 허문석 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한…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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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성호]구글의 실패가 부럽다

    [@뉴스룸/이성호]구글의 실패가 부럽다

    “구글 글라스 개발팀은 장애물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기업 구글의 실적 발표 현장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패트릭 피셰트가 한 ‘고백’이다. “잠시 시간을 갖고 전략을 다듬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족을 붙였지만 사실상 “우리 제품은 실패했다”고 선언한 셈이다. 구글 …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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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변영욱]모자이크 사진이 주는 씁쓸함

    [@뉴스룸/변영욱]모자이크 사진이 주는 씁쓸함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유승민 원내대표 등 20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취재기자들의 노트북이 차지하는 면적도 크지만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소속 카메라만 50대에 육박해 회의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같은 시간 새정치민주연합도 회의를 하고 있어서 그나…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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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민동용]국회에서는 외면 받는 3B

    [@뉴스룸/민동용]국회에서는 외면 받는 3B

    미인(여성·Beauty), 아기(Baby), 동물(Beast)을 뜻하는 3B라는 말이 있다. 이 3B가 광고에 나오면 소비자의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는 TV 프로그램에도 3B가 적용되는 것 같다. 먼저 아기. 최근 한 방송사는 종영했지만 지난달 초까지 지상파 3사…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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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손택균]쇼생크 탈출

    [@뉴스룸/손택균]쇼생크 탈출

    허튼 감상의 기억이지만 합창이 생활의 유일한 위안인 시기가 있었다. 연주회에 임박해 지휘자가 ‘공연 질을 높이기 위한 제안’을 했고, 거기에 반박해 발길을 끊었다. 개인적인 원망은 남았지만 그가 나쁜 지휘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객석 맨 뒷줄에 앉아 확인한 연주의 질은 어느 때보다 좋…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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