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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김종인의 ‘경제민주화’ 대권마케팅

    [황호택 칼럼]김종인의 ‘경제민주화’ 대권마케팅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얼마 전 신문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을 가차 없이 깎아내렸다. 안 의원이 사드 국민투표를 제안한 데 대해 “의미도 잘 파악 못하고 너무 단편적인 사고로 말을 뱉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1, 2위를…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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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이종석, 방탄복 없이 총알 맞자는 건가

    [황호택 칼럼]이종석, 방탄복 없이 총알 맞자는 건가

    좌파 진영에서 ‘북핵은 방어용’이라는 말이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 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북한은 핵에 집착하는 이유를 “미국의 극단적인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북한의 논리를 남한 …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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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브렉시트의 교훈은 ‘트럼프 아웃’

    [황호택 칼럼]브렉시트의 교훈은 ‘트럼프 아웃’

    “보리스 존슨이 파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지만 파티가 끝나고 당신을 집에 데려다줄 사람은 아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에서 앰버 러드 에너지장관(여)이 존슨 전 런던시장을 아프게 찌른 말이다. 브렉시트 파티에서 존슨은…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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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한미동맹에 울리는 ‘무임승차’ 경고음

    [황호택 칼럼]한미동맹에 울리는 ‘무임승차’ 경고음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미국 태평양사령부(PACOM)는 관할 구역이 지구 표면적의 52%에 이른다. 동서로는 할리우드에서 인도의 발리우드까지다. 남북으로는 북극곰에서 남극의 펭귄까지를 포함한다. 미국의 동맹국 7개 중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태국 등 5개, 전 세계 핵보유국 9개 가운…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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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태환의 ‘약물 메달’은 없다

    [황호택 칼럼]박태환의 ‘약물 메달’은 없다

    소련 동독 등 사회주의 국가들은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데 국가 역량을 쏟아붓다시피 했다. KGB 출신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스포츠 국가주의의 향수가 강한 탓인지 겨울올림픽과 월드컵 유치에 열을 올렸다. 스포츠가 국민을 단합시키는 …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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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사주로 알아맞히는 한국정치

    [황호택 칼럼]사주로 알아맞히는 한국정치

    미국에서는 메이저 언론들이 도널드 트럼프 돌풍을 내다보지 못하고 오보를 쏟아낸 데 대해 줄줄이 사과했다. 선거 예측의 족집게라고 불리던 데이터 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의 중도 하차를 몇 차례 확언했다. 실버는 직접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다른 기관이 한 여론조사를 분석해 예측을 하지…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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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 대통령의 “나를 밟고 가라”

    [황호택 칼럼]박 대통령의 “나를 밟고 가라”

    총선 후 한 달이 돼가지만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꼭 들어야 할 이야기를 못 듣고 있다고 느끼는 국민이 많다. 총선 다음 날 청와대가 내놓은 반응은 달랑 두 줄짜리 대변인 논평이었다. 박 대통령은 총선 나흘 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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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文-安, 안보불안감 해소해야 집권 가능하다

    [황호택 칼럼]文-安, 안보불안감 해소해야 집권 가능하다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있을 때마다 국내에서 심각한 국론분열이 벌어지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심각한 안보 손실을 초래했다. 북한이 19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이후 23년 동안 핵실험을 4차례 하며 핵개발을 지속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마다…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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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망나니 동생’에 큰형 시진핑 뿔났다

    [황호택 칼럼]‘망나니 동생’에 큰형 시진핑 뿔났다

    담 주변에서 배회하는 도둑에게 집주인이 말했다. “담을 넘어오기만 해봐라. 혼쭐이 날 줄 알라.” 도둑은 날이 어두워지자 담을 훌쩍 넘어 곳간에 침입했다. 집주인이 도둑에게 말했다. “물건을 갖고 나가기만 해봐라. 가만 안 놔두겠다.” 집주인의 위협에 아랑곳없이 도둑은 훔쳐갈 물건을 …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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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산케이는 무죄, ‘제국의 위안부’는?

    [황호택 칼럼]산케이는 무죄, ‘제국의 위안부’는?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관해서는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외교공관 앞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양대 김용운 명예교수는 “위안부 소녀상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후손에게 자존심을 내세울 만한 여성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우리 …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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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YS의 운때, 직감, 용기

    [황호택 칼럼]YS의 운때, 직감, 용기

    한국 현대사에서 1987년 6·29항쟁이 민주화를 가져왔다고 흔히 말하지만 그것은 장마철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던 흙담을 발로 걷어차 버린 것과 같았다. 전두환 정권이 임기 말로 치닫는 정국에서 민주화 열기는 민심의 바닥에 휘발유처럼 깔려 있었고 여기에 박종철 군의 죽음이 성냥불을 댕겼…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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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국정과 함께 검정 교과서 2, 3개 열어주라

    [황호택 칼럼]국정과 함께 검정 교과서 2, 3개 열어주라

    여당의 수도권 의원들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정화가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에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에는 사상의 자유나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제약하는 정부 개입에 거부감을 갖는 지식층이 많다. 적은 표차로 …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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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경리와 천경자, 두 예술가의 딸들

    [황호택 칼럼]박경리와 천경자, 두 예술가의 딸들

    주말에 원주에 있는 토지문화관에 다녀왔다. 동아일보와 토지문화재단은 매년 한국 문학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가기 위해 국제문학상을 제정해 국내외 문인들에게 박경리문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내가 토지문화관을 처음 찾은 것은 2004년 12월. 나는 박경리 씨와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하루 종…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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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차기 정부에선 국사교과서 또 바뀐다

    [황호택 칼럼]차기 정부에선 국사교과서 또 바뀐다

    시장에서 자원 배분이 항상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시장의 실패는 정부의 개입을 정당화하는 논리적 근거가 된다. 역사교과서 시장도 대표적으로 시장 실패가 일어나고 있는 분야다. 현재 국사교과서 8종 중 비교적 균형이 잡혔거나 좌파적 …

    •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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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시진핑 실크로드’의 세계 언론 열병식

    [황호택 칼럼]‘시진핑 실크로드’의 세계 언론 열병식

    중국이 세계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9월 3일 4조 원짜리 화려한 열병식을 치른 지 보름 만에 세계 60개국 120여 개 언론사의 대표, 주필 등을 불러 모아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을 개최했다. 5박 6일 동안 모든 체재비용을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가 부담했다. 언론이 각개…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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