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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문재인은 노무현을 지워야 보인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후보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잠든 역대 대통령 중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만 참배함으로써 대한민국 현대사를 보는 인식의 일단을 드러냈다. 민주당 내에서도 견해가 엇갈린다. 옛 민주당 계열은 “현충원을 찾은 김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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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모범생 증후군’의 모델 안철수

    검사 출신들은 정치를 해도 ‘검사스럽게’ 한다. 공명심(功名心)에 불타는 검사가 피의자 조사를 하듯 정치를 한다는 말이다.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의 금태섭 변호사에게 ‘후보 사퇴 위협’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공사(公私)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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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한국인은 ‘日王전쟁범죄’ 사면한 적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 전부터 독도를 방문할 계획을 잡고 있다가 임기 말에 실행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 영토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두고 “불법 상륙” 운운하는 일본 정치인들은 한국 침략의 역사적 죄업부터 반성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일왕(日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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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비닐하우스에서 일군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메달 경쟁은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돼가고 있다. 영국이 3위에 오른 것은 주최국 이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영국은 러시아 다음인 4위를 했다. 우리나라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선 4위를 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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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김두관, 그 스토리와 콘텐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37세에 남해군수에 당선돼 부산·경남(PK)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졌지만 서울의 정치무대에서는 생소했다. 노무현 정부가 초대 내각에 그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하면서 전국적인 인물이 됐다. 행자부 장관실에서 김두관과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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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담쟁이’를 흔들지 말라

    담쟁이는 축대나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 회색을 녹색으로 바꾸어 놓는다. 담쟁이가 붉은 벽돌 건물을 뒤덮은 경동교회는 서울 중구 장충동의 명물이다. 일상에 바쁜 사람들은 담쟁이 잎 색깔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깨닫는다. 도종환 시인의 상상력은 흔해빠진 넝쿨식물을 보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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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마지막 황태자’와 저팬 콤플렉스 100년

    송우혜 작가가 11년 작업을 거쳐 소설 ‘마지막 황태자’ 4권을 펴냈다. 그는 글을 쓰면서 고증(考證)하느라 진이 빠져 여러 차례 앓아누웠다. 이 소설은 마지막 황태자 이은(李垠·영친왕)의 삶을 통해 바라본 조선왕조 망국사(亡國史)다. 사학자이자 소설가인 그는 왜곡돼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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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문재인 손학규, ‘국민 대통합’ 스스로 깰 건가

    민주통합당 박선숙 전 의원은 1997년 DJ(김대중 전 대통령) 대선캠프의 부대변인으로 이슥한 밤에 군고구마를 싸들고 언론사 정치부를 돌았다. 그만큼 언론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현실 정치인이다. 박 전 의원은 이달 초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동아 조선 중앙의 독자도 우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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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하태경의 ‘변절’과 임수경의 ‘지조’

    임수경 씨가 전대협 대표로 북한 평양축전에 참석하고 김일성 주석과 손을 맞잡았을 때는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불어과 4학년이었다. 21세 대학생에서 올해 44세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그의 인식체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솔직히 궁금했다. 혁명의 피가 꿈틀거리던 젊은

    •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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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볼셰비키한테 배운 ‘주사파 정치’

    ‘블라디미르 레닌을 영수로 하는 러시아 볼셰비키는 쿠데타로 케렌스키 임시정부를 전복하고 소비에트 정부를 출범시킨 후 제헌의회 선거를 실시했다. 볼셰비키가 반대파를 억압하는 가운데 실시한 선거에서 사회혁명당 우파는 370석을 얻었다. 볼셰비키는 사회혁명당 좌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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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MB의 獨也靑靑과 측근 비리

    이명박 대통령(MB)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을 제외한 전 재산 331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청계재단(이사장 송정호)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내외적으로 현직 대통령이 재산을 출연한 재단은 유례가 없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사회의 혜택을 입고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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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B컵 좌파’와 ‘콩국수’가 뜨는 세상

    군사평론가 로버타 월스테터는 저서 ‘진주만: 경고와 결정’에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실체가 항상 명백하게 밝혀지는 법이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의미가 모호하고 불분명했다”라고 썼다. 미국은 일본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여러 갈래의 정보를 입수했지만 그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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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이정현 김부겸의 ‘벽을 넘어서’

    광주 서을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휴대전화를 걸면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 신호음으로 흘러나온다. 지역주의라는 강고한 벽을 넘어 하늘 높이 날고 싶은 꿈을 담은 것 같다.얼음장 녹여 0.7%서 33.2%로 이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출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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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근혜 상수 對 문재인 변수

    안철수는 아직도 고민 중이다. 그가 주한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농성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직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철수에게 ‘대통령 시험’ 대비 속성 과외지도를 했던 한 교수는 “그는 이번 총선이 끝나고 한 번 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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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압록강 두만강 건너 팔려가는 여자들

    2006년 이후 탈북자 중에서는 여성이 매년 75%를 상회한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최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한 북한 인권보고서에는 탈북자의 여성 비율이 높은 데 대해 “남자는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아다녀야 하는 데 비해 여성의 이동

    •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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