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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보다 푸른 너희들이 왜 여기에…. 창밖에 우거진 신록을 보는 것조차 사치 같구나. 어른들이 미안하다.”(60대 조문객 정인자 씨·여) 사진 속 아이들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젖살도 빠지지 않은 듯 앳된 열일곱 살. 고등학교에 갓 입학해 찍은 학생증 사진은 영정 …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 아해’와 동일 인물이란 소식에 미술계는 아해라는 인물을 사진작가로 분류하기도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사진전을 열었다지만 아해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작품 사진을 보면 카메라…

23일 인천지검이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핵심 계열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무려 16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
비운의 여객선 ‘세월(SEWOL)’의 이름에 얽힌 비화가 밝혀졌다. 2012년 10월 세월호의 선미 객실 증축공사를 맡았던 전남 영암 소재 조선업체 CC조선의 김모 대표(58)는 23일 기자와 만나 “‘세월’이라는 배 이름은 ‘세월아 네월아 풍류를 즐기자’는 뜻으로 평소 예술에 관…
세월호 운항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중 상당수가 ‘구원파’라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로 알려졌다. 이준석 선장의 부인이 구원파 신도이고, 이 선장도 청해진해운에 들어온 뒤 믿음이 깊어졌다는 전직 직원의 주장도 나왔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구원파는 1960년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1972년 목사 안수를 받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어떻게 성공한 사업가가 됐을까. 베일에 싸여 있던 유 전 회장의 사업 수완은 1991년 오대양 사건 당시 사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다. ○ 신도 재산·사채 모집으로 회사 유지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던 …
해운업계와 관료 사이의 고질적인 ‘해수부 마피아’ 유착비리는 2008년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뇌물수수 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강 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해수부 장관이었다. 강 씨는 2004∼2006년 해수부 차관과 2007∼2008년…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은 일가 재산이 1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2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청해진해운 지분 40%를 가진 모회사 ‘천해지’의 고문 변호사인 손병기 변호사는 23일 …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가 국내외에 모아둔 재산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국내외에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가 최소 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를 대신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관리하는 한국해운조합과 선박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독점기관인 한국선급에는 수년 전부터 해양경찰청 퇴직 간부들도 고위직을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 2011년까지 해경 장비국장(경무관)으로 근무한 A 씨는 이듬해 1월부터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 마피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수부 출신 전현직 관료들이 정부 부처-유관기관-민간기업 등에 포진해 이해관계를 같이하며 선박의 안전 문제를 등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는 다른 정부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부처인 데다 새 정부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또 뒤바뀌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 고려대 안산병원에 빈소를 차렸던 단원고 2학년 장모 군(17)의 가족은 23일 오후 2시 30분경 시신의 유전자(DNA)를 확인한 결과 ‘가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

“세월호가 직각(90도)으로 기울기 직전 바로 30cm 앞 선체 유리창에 빨간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뭐라고’ 외치는 것이 보였어요. 꼭 구하고 싶었는데….”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어민 김승태 씨(53)는 23일 세월호 침몰 직전 단원고 학생들이 유리창 너머로 외치던 소리…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 처음 진입해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인 지 6일이 지나도록 에어포켓(선체 중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이 발견되지 않자 실종자 가족의 절망은 깊어지고 있다. 에어포켓이 없다면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경은 실종자 가족에게 수습된 …
“사고를 당한 동료도 있고 한 집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라 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경기 안산 개인택시 기사들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 재학생과 유가족을 위해 ‘무료 운송’ 봉사에 나섰다.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200여 대의 택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