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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고속 산불 확산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대피체계를 전면 손질한다.경북에서 발생한 초고속 산불 당시,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의 피해가 컸던 점을 반영해 앞으로는 위험지역 주민은 산불 도달 5시간 전에, 취약계층은 8시간 전에 사전 대피하도록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

“산불 피해 지역에 놀러 오는 걸 민폐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는데….” 15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만난 권영길 이장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봄이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던 하회마을은 지난달 대형 산불이 발생한 뒤 방문객이 급감했다.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