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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28일 ‘의성산불’ 진화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임 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밤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다른 날에 비해 낮아산불진화에 유리한 상황으로 진화…

임상섭 산림청장이 28일 “지난 밤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다른 날보다 낮아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내륙에서는 서풍과 북서풍이, 동해안에서는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괴물 산불’이 1주일째 이어지면서 인명·재산피해가 급증하자 대구 지자체들이 잇따라 봄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했다.달성군은 28일부터 열려던 ‘달창지길 벚꽃축제’와 ‘옥포 벚꽃축제’를 전격 취소했다.북구도 이날 열 예정이던 고성동 ‘벚꽃한마음 축제’를 취소했으며,…

경북 5개 시·군에 역대급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의성 산불이 바람 방향에 따라 강원도까지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도내 남동권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불바람을 타고 바람 방향에 따라 옮겨다니며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

28일 새벽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50여 분 만에 잡혔다. 소방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9분쯤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의 한 사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1대, 장비 17대, 인력 56명을 투입해 57분 만인 오전…

1분만 늦었어도 다 죽었을 겁니다.김 모 씨(57·남)는 “산불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이같이 떠올렸다.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열기 때문에 후끈거렸다”며 “연기 때문에 너무 뿌예서 150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5개 지역으로 확산한 대형 산불 진화율이 상승했다. 밤사이 산불 지역에 비가 조금이나마 내리면서 확산세를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28일 진압을 목표로 가능한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이날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5개 …

산불 발생 7일째를 맞는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의 진화율이 상승했다.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의성의 산불이 95%로 잡혔고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로 집계됐다.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하면 의성 33%p, 안동…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발생 8일째인 28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86%를 보이고 있다.산림청은 이날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전날(27일) 오후 7시보다 4%p 늘어난 86%라고 밝혔다.당국은 밤사이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투입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였다. 정확한 산불 상…

21일부터 이어진 전국 산불이 27일을 기점으로 피해 면적과 사망자 모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됐다. 경남을 시작으로 경북, 울산, 충북, 전북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은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인 3만8665ha로 불어나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섰다. 사…

“오답노트를 잘 만들어 놓고서도 같은 문제를 또 틀린 상황이다.” 21일부터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대 사망자 및 피해 면적을 발생시키자 산불 방재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대책을 내놓지만, 진화 …

역대급 피해를 낳고 있는 경북 산불이 소나무 중심의 침엽수림으로 구성된 산림 구조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불에 약한 침엽수 대신 활엽수로 수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7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는 활엽수보다 1.4배 더 뜨겁게 탄다. 불이 지속되는 시간도 2…

“아이고, 어디로 도망치란 말이고.” 27일 경북 안동시 안흥동에서 김덕만 씨(72)가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는 재난문자를 보며 말했다. 남후면 방면 야산에선 붉은 불꽃이 보였다. 시내 거리는 이미 산에서 넘어온 매캐한 연기로 가득해 눈이 따가울 지경이었다. 김 씨는 “…

“올해 욕심을 내 대출까지 받아 모종을 2배로 더 심었는데…. 하늘도 참 야속합니다.” 27일 오전 11시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에서 만난 박현오 씨(74)는 산불 열기에 묵은 파김치처럼 시들어버린 마늘 모종을 쳐다보다가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박 씨는 “마늘 모종을 쓸 수 없…

“귀가 많이 어두워 재난문자 오는 소리를 못 들으세요. 젊은 사람들이나 신경 써서 보는 거지. 나이 든 사람들한테는 그게 들리겠어요, 어디.” 경북 영덕 산불로 어머니를 잃은 김모 씨(65)는 27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울먹였다. 27일에도 화재 지역에서는 재난문자가 계속 들어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