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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3개월 연속 3% 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650만 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의심되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
8일 오후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있는 상현정(象賢亭)은 부서진 기왓장 잔해와 불에 탄 재로 가득했다. 이 정자는 1500년대 조선 중기 학문을 연구하던 구담서당(龜潭書堂)이 허물어진 뒤 후손들이 일제강점기인 1934년 다시 세웠다. 그런데 3월 남부를 할퀸 대형 산불로 불에 타 무너졌…
경북도는 3월 발생해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경북 북동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추가경정예산 1조 원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일 산불 피해 복구비로 총 1조 8310억 원을 확정했다.…
“한 달 넘게 밤마다 집이 활활 타는 악몽을 꾸니까 정신병 걸릴라 칸다. 베개가 흥건히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줄줄 난데이.”7일 오후 3시경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2리에서 만난 김미자 씨(82)는 억장이 무너진다는 듯 주먹으로 자신의 명치를 연신 때렸다. 경북 산불이 마을을 덮친 3…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경남 산청·하동 대형 산불로 전소됐던 수령 900년 은행나무에서 새잎이 돋아났다9일 하동군 등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 기념물인 보호수 ‘두양리 은행나무’의 뿌리와 남아있는 줄기에서 잎이 돋아났다.높이 27m, 둘레 9.3m의 두양리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이재민들이 곧 임시주택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8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읍 화수리에 임시주택 8동, 매정리 초등학교 앞 부지에 모듈러 주택 10동을 설치하고 있다.영덕군이 발주한 임시주택은 울진 산불 이재민들에게 제공됐던 26.44㎡보다 큰 33㎡…
올 3월 말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1조81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복구비 총 1조8809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27명이 숨지고, 1…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주불을 진화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번졌다. 강풍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다시 발령했고, 인근 주민 약 3000명에게는 긴급 대피 문자가 발송됐다. ‘도심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안전 문제로 수리온…
전 세계적으로 산불은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전 세계 산불을 관찰한 데이터를 21년간 분석했더니 산불이 더 자주, 더 거세게, 더 넓게 번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기후위기가 만들어 낸 새로운 재난, ‘메가파이어(Mega Fire)의 시대’가 도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주불을 진화한지 하루 만에 다시 번졌다. 강풍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다시 발령했고, 인근 주민 약 3000명에게는 긴급 대피 문자가 발송됐다. ‘도심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불 다시 번져… …
주불 진화가 완료됐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재발령됐다.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시 북구 노곡동 일대에서 재발화한 산불로 이날 오후 5시47분을 기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국가소방동원령’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추가적인 인력, 장비 동원이 …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동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30일 진행됐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 첫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전날에 이은 2차 감식이다.합동감식에는 산림청, 대구경찰청 화재감식팀, 소…
임야 73㏊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됐던 강원 인제 산불이 사흘 만에 재발화했다.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인제 상남면 하남리의 산 정상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는 신고가 관계기관에 잇따라 접수됐다.불이 나자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6대를 비롯해 인력과 장…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 28일 오후 8시경 대구 도심에서 만난 주민 김용진 씨(68)가 멀리 함지산 능선을 따라 번진 화염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어두워지자 도심을 뒤덮었던 연기는 어둠에 가려 더 이상 보이지 않았지만 검붉은 화염은 낮보다 더욱 선명히 보였다. 순간 헬기 2…
대구 북구 산불이 자연발화가 아닌 실화로 인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용의자를 특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기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산불이 난 함지산은 입산통제구역이지만 인력 한계로 모든 길목에 다 배치할 수는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