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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부터 한국전력공사가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을 체크하는 검침일을 소비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전기 사용량이 같더라도 검침 날짜에 따라 누진율이 달라져 요금이 크게 차이 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당장 8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돼 폭염에 따른 ‘요금 폭탄’ 우려를 덜 …
문재인 대통령이 폭염 대책으로 7, 8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전기요금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미 지원 방안과 규모, 절차 …

LG전자의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휘센 ThinQ(씽큐) 에어컨’ 등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제품의 누적 판매(1∼7월)가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어 프리미엄 에어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는 폭염에 폭주하고 있…
![[이진구 기자의 對話]“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8/06/91386610.1.jpg)
《 그도 황당해하고, 나도 황당했다. 인터뷰를 한 1일은 강원 홍천이 41도를 기록하며 1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날. 정말 자동차 보닛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지 실험해 보려고 울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차장에서 온도를 재는데 46도(오후 2시 반경)가 나왔다…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을 피해 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주말 쇼핑몰 백화점 등을 찾은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고 체류 시간도 늘어났다. 이렇듯 한곳에 수많은 인파가 오래 머물다 보면 자칫 화재 등 대…

그도 황당해하고, 나도 황당했다. 인터뷰를 한 1일은 강원 홍천이 41도를 기록하며 국내 기상관측 이래 1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가장 뜨거웠던 날. 정말 자동차 보닛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 지 실험해보려고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차장에서 온도를 재는 데…

1994년 대폭염과 2018년 슈퍼폭염의 피서법은 같을까 다를까. 언뜻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사회 변화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었다. 열대야가 계속된 1994년 7월 서울 한강 둔치 잠실선착장에는 저녁 무렵 시민 5000여 명이 가족 단위로 나와 강바람…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느낌이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하는 말이다. 최악의 폭염이었다는 1994년을 기억하는 시민들도 “그때는 양반이었다”며 혀를 찬다. 일단은 올해 폭염이 더 치명적인 듯하다. 두 폭염 모두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어 시작됐다. 24년의 …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0.4도를 기록한 것. 서울의 밤사이(오후 9시∼오전 6시) 기온이 이틀 연속 30도를 넘겨 ‘초열대야’를 나타낸 것은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다. 2일 낮 기온(최고 37.9도)이 전날(최고 …
![[광화문에서/윤승옥]‘폭염’에 야구장 허문 미국… 우리도 돔구장 고려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8/03/91358928.1.jpg)
추신수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쩡한 야구장을 허물고 새 구장을 짓겠다고 4월 발표했을 때, 미국의 스케일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1994년에 개장해 25년도 안 됐다. 당시 1억9100만 달러(약 2041억 원)가 들었다. 지…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 숨어 있다가 나왔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땀에 젖은 회색 티셔츠를 입은 박정호 씨(58)가 노란 튜브를 끈으로 묶으며 말했다. 박 씨가 운영하는 파라솔 대여소는 이날 파라솔 300개 중 절반도 펴지 못했다. 튜브…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기후변화로 폭염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데 대응하기 위해 각종 법률과 제도를 정비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유럽에서 폭염 대책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유럽 전역에서 약 4만 명이 목숨을 잃은 2003년 8월 폭염이 계기가 됐다. 영국은 …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해 국가 차원에서 대응책을 갖추자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만 9건이 발의됐지만, 정부 반대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걸로 나타났다. 비슷한 법안이 2005년 6월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걸 감안하면 13년째…

“바람이 부니까 마치 화염방사기 불길을 맞는 것 같았어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1일 오후 3시 반 강원 홍천군 홍천읍 중심가인 신장대리 거리. 차량만 오갈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마치 ‘유령도시’ 같았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인 41.0도를 기록한 홍…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고기 과일류 등 가계가 매일 소비하는 먹거리 가격인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10개월 연속 1%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지만 작황이 극도로 부진한 만큼 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