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100mm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졌다. 주택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와 철도가 침수돼 도심 교통이 일부 마비됐다. 인천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90대 치매 노인이 밀려드는 빗물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인…
열흘이 넘게 이어진 ‘마른장마’ 끝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기 가평군 320mm, 의정부시 247mm, 강원 춘천시 298mm 등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장맛비는 7일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 5일 이틀에 걸쳐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 폭우가 쏟아졌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승용차가 하천에 추락해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에도 중부지방에 8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서울지역에만 136.5mm의 비가 내린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당시 지하 1층에 토사물이 들어와 3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봤다는 홍옥자 씨(68·여)는 이날만 산사태가 발생했던 현장을 세 번 둘러봤다. 홍 씨는 “산사태 이후로는 빗소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는 지난해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산사태가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도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장마철이 되기 전 우면산 복구 작업을 끝내고 당시 피해가 컸던 주택지역에는 차수판을 설치하기도
서울시가 우면산 산사태 이후 제기된 우려와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가 제기했던 의혹들에 대해 시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공무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시는 30일 ‘우면산 산사태 복구 및 현안 추진현황’을 발표했
서울에서 자주 발생하는 물난리는 잘못된 설계와 부실시공 등이 빚은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30일 공개한 ‘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2006년부터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 일대 하수도 확충 공사를 하면서 공사구
잦은 침수로 마음을 졸였던 양천구 신월동과 강서구 화곡동 주민들은 이제 안심할 수 있을까. 시간당 100mm의 폭우를 견딜 수 있는 빗물배수시설이 국내 최초로 신월동 지역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서울 수해안전대책’을 21일 발표했다. 박원순
지난해 일어난 산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됐던 만큼 올해는 안전할지 걱정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 오후 6시경 서초구 방배동 공사 현장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폭파가 산사태 영향 미쳤는지 재조사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가 컸던 방배동 전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 산사태 재조사 여부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역인 서초구 전원마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조사 여부를) 속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산사태 원인에 대한) 여
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 54호 지하방. 7월 말 집중호우로 발생한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로 집을 잃은 주민들의 임시 대피소다. 지금까지 거처를 찾지 못한 주민 10여 명이 이곳에서 지낸다. 전원마을은 겉으로 보기엔 2층 주택이 산 아래 들어선 그림 같은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본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 20여 명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8월 초 수해보조금으로 100만 원을 받은 것 외에 아무런 보상 대책이 없다”며 서초구를 성토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주민 황모 씨(44) 가족 5명은 1일 서울중앙지법에 서초구와 서울시, 국가를 상대로 “산사태로 입은 손해 배상금과 위자료 1억3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소장을 제…
2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육군 제71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수해복구 장병 위문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들이 수해복구 작업에 나섰던 장병들을 위해 마련했다. 71사단 장병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배
폭우가 내린 뒤 전국 도로 곳곳이 움푹 파여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 버스정류소 앞 아스팔트 도로가 5∼10cm씩 파여 버스에서 내린 한 시민이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고 있다. ‘포트홀(port hole)’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