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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충남 서산에는 반나절 만에 비가 438.5mm 내렸다.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뒤 전국 97개 관측 지점에서 하루 강수량이 400mm를 넘긴 사례는 20차례에 그친다. 더군다나 7월 강수량이 400mm를 넘긴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3차례에 불과하다.충청, 전라, 경상의 …

충남 서산에 16, 17일 이틀간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괴물 폭우가 한반도 곳곳을 덮쳤다. 경남 창녕과 광주·전남은 300mm 이상, 대구·경북에도 최대 200mm 이상 강수량이 관측되는 등 물 폭탄이 전국을 강타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피…

17일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86㎜’ 물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밥을 먹다가 건물 위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북구의 한 식료품점에서는 손님과 종업원 7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경 북구 오룡동…

17일 폭우로 광주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배수 작업을 하던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떠내려온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43만 원이 들어 있었으며, 구조대는 이를 경찰에 인계하고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업계와 배달 플랫폼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17일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권 등을 중심으로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이에 배달·배송을 진행하는 유통업체들은 기상 및 도로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

“새벽 6시쯤에 집에 물 찼다고 부모님한테 전화 와서 허겁지겁 달려왔네요. 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허신디, 119나 장애인 콜센터에 연락해도 다 출동 중이고 차도 못 들어와서 아버지를 이불로 싸서 겨우 나왔어요.”17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조림초등학교에 마련된 집중호우 대피소에서 …

16일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망사고 발생 전 ‘붕괴가 우려된다’는 주민 신고와 ‘지반에 문제가 있다’는 경찰의 통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 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1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하루 전인 15…

17일 오전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것은 중부지방 상공에 형성된 이른바 ‘제자리 저기압’이 장시간 맴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저기압이 만들어지면 바람을 따라 동쪽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에서 이동을 막았다.…

“대피!라고 외쳤더니 아이들이 평소 훈련 때처럼 4층으로 뛰어올라갔어요.”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정다정 원장은 17일 낮 12시쯤 갑작스러웠던 침수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그즈음 북구에는 시간당 60㎜의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로 인해 어린이집 입구까지 물이 차오른 …

집중호우로 대구 북구 노곡동의 한 식당이 물에 잠겨 손님 4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17일 대구강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7분께 북구 노곡동의 한 식당 건물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침수로 한때 손님 4명이 갇혔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1분만에 이들을 구조했다.소…

17일 오후 대구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북구 노곡동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노곡동은 금호강을 끼고 있어 호우로 인해 상습 침수 피해가 일어났고, 지난 4월 함지산 산불이 난 곳이기도 하다.북구에 따르면 상가와 차량 등이 피해를 입었다. 북구 관계자는 “양수기를 설치 중”이라며 “현재…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도 비 피해가 지속해서 신고되고 있다.범어동에는 “담벼락이 무너졌다”, “노래방 15㎝ 정도가 침수됐다”, 만촌동에는 “집안에 물이 가득 찬다”, 황금동에는 “하수구가 막혔는지 물이 역류 중이다” 등이 접수됐다.관계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

광주에 시간당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인도와 도로 일부가 갈라지는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17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동구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인근 인도와 도로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도는 폭삭 주저앉았고, 도로는 곳곳이 지진…

충남권에 쏟아진 폭우는 상공에 형성된 중규모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서쪽의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발생했다. 한반도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습한 공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작은 저기압이 생겼는데, 이 저기압이 이동하지 않고 중부지방 상공에 맴돌면서 충남에 장시간 폭우가 쏟아진…

지난 16일 밤부터 내린 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20~6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