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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가 끝났으나 국가유산 피해는 계속됐다. 22일 국가유산청 호우 관련 국가유산 피해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국가유산 피해 건수가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4건이 증가한 수치다. 추가 확인된 국가유산은 대부분이 고분이었…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서 유통업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CJ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 긴급 주거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은 구호물품 지…

백경현 구리시장이 집중호우로 지역 내 피해가 잇따른 상황에서 야유회에 참석한 데 대해 22일 공식 사과했다.백 시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관외에서 열린 지역 단체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불안과 …

고려대가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본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예기치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에 대한 현장 수색과 구조가 속도를 내면서 사망자 수습 등 추가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2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6~20일 내린 호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경남 산청에서 나흘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폭염까지 겹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청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4명으로 아직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도로 유실 등으로 중장비 투입이 쉽지 않은 데다 넓어진…

22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해안가 갯벌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인근 갯벌에서 짱뚱어를 잡던 낚시객이 목격 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 동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A 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을 수습해 신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축구장 4만1200여개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 분야의 피해로 인해 당분간 수박, 멜론, 쪽파 등 일부 품목의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농작…


경기 가평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캠핑하던 일가족을 덮친 가운데 10대 장남만 구조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0대 아버지는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2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20일 오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

“내 가족이 ‘살려줘’라고 외치고 있다는 절박함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더.”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산사태 현장에서 만난 박인수 모고리 이장은 산더미처럼 쌓인 토사물을 곡괭이와 삽으로 걷어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9일 오전 11시 58분경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된 70대…

“애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지체할 수 없습니다.” 21일 오전 7시경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김태호 산청소방서 구조대장이 말했다. 마을은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와 바위로 뒤덮여 쑥대밭이 됐다. 김 대장은 “극한 상황이지만 실종자를 찾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논 700평을 덮쳤어요.”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진한 씨(79)는 눈물부터 훔쳤다. 그는 “자식처럼 키운 콩과 벼가 망가져 언제 피해 복구가 가능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 한반도를 덮친 ‘괴물 폭우’로 10명의 사망자가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괴물급’ 폭우로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을 찾아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하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가의 제1…

“재난 문자를 아예 못 받았어요.”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전날 새벽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진 이 마을에서 권모 씨(51)는 폭우로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권 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대규모 폭우가 쏟아진 19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단 한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