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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증권금융하고, 우리하고 업무협약 체결된 거 없죠?” 13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7분 24초 분량의 녹취파일엔 자신을 ‘정영제 사장’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전신인 AV자산운용에 전화해 한국증권금융과 옵티머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남성…

“국회의원 한 명도 설득을 못해서 사업에 실패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어느새 내가 엄청난 로비스트가 돼 있더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수감 중)가 검찰 조사에서 핵심적 정관계 로비 창구였다고 지목한 신모 씨는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마치 나를 대통령보다 더 끗…
![[단독]檢, “특별사면 해줄수 있다”고 말한 ‘신회장’ 자금흐름 추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14/103405714.1.jpg)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내부에서 ‘국내 최고의 로비스트’로 불린 신모 씨의 주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신 씨에게 제공된 사무실 임차료 등을 대납한 옵티머스 관계사들의 자금 집행 명세도 확보했다. 검찰은 신 씨를 포함…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피해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옵티머스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혁관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95%에 현금성은 5%라고 했기 때문에 아주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한 문건을 확보하고, 수사팀 인원 증원을 요청하는 등 몸집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야권에서는 이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특검 등 조치를 요구하고 나…

국민의힘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을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규정짓고 당내 특위를 확대 개편해 대응하기로 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특별검사(특검) 임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자 민주당은 “실체적 진실 규명이 먼저”라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규모 펀드 사기 범행을 저지른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의 수사팀을 대폭 늘리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이 장모, 나경원 전 대표의 자녀, 박덕흠 의원의 건설 수주 비리 등에도 동일한 법과 원칙이 적용된 수사 지시를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헌재·채동욱 등 옵티머스 고문단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재나 채동욱 등 옵티머스 고문단과 만나거나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일축하며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원내대표가 직접 알아봤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직접 ‘취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윤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부터 사모전담검사단을 구성해 전체 …

대규모 환매 사태를 부른 옵티머스와 라임 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및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수사팀을 대폭 증원하라고 나흘 만에 다시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NH투자증권이 지난해 6…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12일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인력을 대폭 증원하라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금일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후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검찰이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모 변호사(43·수감 중)로부터 “부인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게 된 이후부터 옵티머스에서 기존보다 3배 많은 월급을 받게 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윤 변호사의 부인 이모 변호사(36)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단독]7쪽 제안서 보고 옵티머스 펀드 설정한 NH “졸속 심사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0/13/103375835.1.jpg)
‘표지를 제외하고 7쪽짜리 상품제안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50·수감 중)가 2019년 6월 11일 여의도의 NH투자증권 본사를 찾아가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에 대해 설명하며 제시한 서류는 파워포인트(PPT) 형식의 얇은 문서였다. 제안서에는 상품 투자위험등급이 전…

국민의힘은 12일 금융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과하게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업무 편의를 봐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2017년 12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