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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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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년과 후년 성장률이 1%대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이 고착화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초고령사회 원년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2024년 7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19.2%로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기정사실화됐다. 고령…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전모 씨(65)는 6개월 전 내놓은 집이 팔리지 않고 있어 고민에 빠졌다. 은퇴 후 보유한 부동산을 정리해 대출금을 갚고 지방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려고 했지만, 집이 팔리지 않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전 씨는 “처음 내놨을 때보다 가격을 1억 원 내렸는데도 집을 …

영국 남동부 억필드에 거주하는 맬컴 마케시 씨(83)는 농부로 일하다가 2006년에 은퇴했다. 은퇴 전엔 매일 소젖을 짜며 농사일을 했던 그지만 은퇴 후엔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 여행을 즐긴다. 마케시 씨는 “일할 때는 저소득층에 속했지만 지금은 연금 덕분에…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었습니다. 올해(1∼10월 기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태어난 아이가 10%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25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만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67)은 취임 후 2년여간 거둔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 구의 출산…
한국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민간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세 가구 …

국내 출생률이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KT&G가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의 지원을 통해 저출생 극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G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 지원하는 ‘토탈케어’ 정책을 실시해 구성원 100명당 출생아 수는 10년 넘게 평균 2명 이상을 유지하며 …

다음 달부터 제왕절개로 분만할 때 본인부담금을 안 내도 된다. 전체 분만 중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제왕절개 산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보건복지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 급여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둥이에 대한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현재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37주 미만 조산아로 태어나거나 출생 체중 2.5kg 미만인 이른둥이(미숙아)에 대한 …

강원 지역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은 요즘 외국인 스님을 상좌(上佐·스승의 대를 잇는 제자)로 받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출가자 급감으로 상좌를 찾지 못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한국에서 재출가를 원하는 스리랑카 스님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그는 “출가자 자체가 워낙 줄었고,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지난 9월 이른둥이(미숙아)로 태어난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이른둥이의 출산과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모병원을 방문해 이른둥이 출산, 치료, 양육 등에 대…

올해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신생아 수)이 0.74명으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소폭 반등할 것이란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던 결혼이 지난해부터 재개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직속 …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결혼하지 않고 득남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혼 출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8월 통계청이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사상 처음 1만명을 돌파했다.혼인외 출생자는 전년보다 1100…

국가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행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미숙아를 출산할 경우,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0일을 더해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남녀고용평등…

《정년연장 논의 어디까지 왔나-최근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한 것을 계기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거론되는 정년 연장 방안과 그 장단점을 살펴봤다.》“공무원 정년 연장 즉각 논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요국은 고령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 복지국가로 꼽히는 스웨덴은 지난해 정년을 65세에서 67세로 연장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스웨덴의 안나 테녜 고령사회보장부 장관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