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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지 못하는 놀이터… 어른들 미워요”

    “놀지 못하는 놀이터… 어른들 미워요”

    서울 영등포구 한 아파트에 사는 손모 씨(31·여)는 집 앞 놀이터만 보면 분통이 터진다. 1년 전 안전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뒤 아직까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는 탓이다. 미끄럼틀 계단 손잡이는 파손된 지 오래고, 구름다리 바닥의 나무 받침대도 사라져 1.5m 아래 바닥이 훤히 …

    •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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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환풍구 위로… 안돼요 안돼!

    아직도 환풍구 위로… 안돼요 안돼!

    서울 중구의 L주상복합아파트 건물 바깥쪽에 설치된 환풍구는 바닥에서 3m가량 떨어져 있다. 환풍구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2m 정도 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윗면이 아닌 옆면만 뚫려 있다. 접근이 어려워 누구도 환풍구에 올라가지 않지만, 아파트 측은 ‘추락 위험’ 표지를 붙여 놨다.…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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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뚫린 공사장… 버려진 ‘안전제일’

    뻥뚫린 공사장… 버려진 ‘안전제일’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의 한 빌라 공사현장. 쇠파이프와 목재로 뼈대 형태만 잡은 한 건물 주변에 포대 천이 길게 둘러져 있었다. 건물 둘레를 가려놓긴 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철근, 목재 등 건설 자재들이 포대 사이사이를 비집고 나와 행인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었다. 인도…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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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이 귀찮아… 가족 안전마저 냉대

    3분이 귀찮아… 가족 안전마저 냉대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전. “안에 계세요? 가스 점검 나왔습니다.” 기자의 집 현관문 너머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죄송한데 지금 바빠서요, 다음에 오세요.” 휴일 오전 특별히 바쁠 일은 없었다. 그러나 휴식시간을 방해받는 것 같아 반사적으로 이런 답변이 나왔다. “다음에…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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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빡깜빡 파란불은 “빨간불”

    깜빡깜빡 파란불은 “빨간불”

    13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사거리 왕복 6차로 도로. 횡단보도에 빨간신호등이 들어오기 직전 배낭을 멘 30대 남성이 급히 찻길로 뛰어들었다. 이 남성이 중앙선을 지나려던 순간 옆이 반쯤 열린 가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와 수첩이 쏟아졌다. 떨어진 소지품을 줍는 동안 신호가 …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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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금엉금 거북운전, 방글방글 등하굣길

    엉금엉금 거북운전, 방글방글 등하굣길

    “삑, 삑!” 13일 오전 8시 25분 서울 성동구 옥정초등학교 앞. 호루라기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이 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건널목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할 때 부는 호루라기 소리였다. 옥정초교 정문 앞 2차로는 늘 혼잡하다. 옥수역에서 한남동으로 넘어…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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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태위태 아슬아슬 ‘달리는 시한폭탄’

    위태위태 아슬아슬 ‘달리는 시한폭탄’

    “이렇게 싣고 화물차 운전 19년 했어도 아무 문제없었다니까요!” 10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추풍령휴게소 앞 주차장에서 화물차 불법 과적 현장단속반이 점검에 나서자 25t 화물차 운전자는 단속반을 막아서며 이렇게 언성을 높였다. 고철을 가득 실은 화물차 무게를 재보니 총량은 4…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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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 당신은 할 수 있나요?

    심폐소생술, 당신은 할 수 있나요?

    “저 할머니 어떡해요. 누가 빨리 119 불러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 지하철역에서 김모 씨(62·여)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쓰러졌다. 시민 30여 명이 김 씨 주위를 둘러쌌지만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한 여고생이 무릎을…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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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가 단추모양 전지를 삼켰어요”

    “아기가 단추모양 전지를 삼켰어요”

    지난해 10월 주방에 있던 김모 씨(31·여)는 두 살 된 아들이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뜨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아들은 계속 기침을 했고 입가에는 침이 흘렀다.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아들을 잠시 거실에 혼자 둔 게 화근이었다. 김 씨가 아들 옆에 놓인 유아용 장난감을 확인해보니 전…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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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치앞 못보는 거리의 ‘폰딧불이’

    한치앞 못보는 거리의 ‘폰딧불이’

    ‘폰딧불이입니다. 도심 속,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목과의 터치류 곤충입니다. 빛이 나는 이 부분은 폰딧불이의 더듬이이자 앞발입니다. 폰딧불이는 이 부분을 이용해, 매우 멀리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앞에 있는 건 못 보는, 지독한 원시(遠視)입니다.’ 인기 작가 조석의 …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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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30∼40km로 씽씽 ‘위험한 두 바퀴’

    시속 30∼40km로 씽씽 ‘위험한 두 바퀴’

    넘어질 듯 비틀대던 대여용 자전거 한 대가 기어이 중앙선을 넘었다. 끼이익. 마주 오다 급히 브레이크를 잡은 하얀색 자전거의 뒷바퀴가 번쩍 들리고 고꾸라질 듯 앞으로 쏠렸다. 양쪽 모두 속도가 느렸던 덕에 충돌 직전 멈춰 섰지만 운전자가 넘어지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필리핀에서 여행 …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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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가는 마트, 비상구 위치 아시나요

    늘 가는 마트, 비상구 위치 아시나요

    “혹시 불이 나면 누가 안내하나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어디로 나가야 합니까?” “저희는 그런 교육을 안 받아서…, 그냥 비상구 따라 나가시면 됩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한 대중가수의 콘서트 공연. 약 1만5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에 몰렸다. 입…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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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벅꾸벅 출퇴근길… 안전띠는 좌석아래 쿨쿨

    꾸벅꾸벅 출퇴근길… 안전띠는 좌석아래 쿨쿨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장을 지나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라’는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안내방송에도 출근길 버스를 가득 메운 승객 중 벨트를 매려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부족한 잠을 채우고 있었다. 1일 오전 7시경 취재팀이 탄 9401…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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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났을 땐 완강기가 생명줄”

    “불났을 땐 완강기가 생명줄”

    “완강기 탈 줄은 아니? 1회용도 있다던데 집에 있는 건 1회용 아니니?” 1년 전쯤 지금의 4층 원룸으로 이사 왔을 때부터 어머니는 “완강기 사용법을 정확히 배워야 한다”고 강하게 당부했다. 살펴보니 한쪽 벽에는 빨간 글씨로 ‘완강기’라고 쓰인 안내판과 완강기 지지대가 붙어 있고…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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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에 ‘소방차’ 1대 들여놓으세요”

    “집안에 ‘소방차’ 1대 들여놓으세요”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자 가로세로 1m가량의 금속 연소대에서 불길이 솟았다.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2m 가까이 타오르는 불길. 뜨거운 열기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갑자기 닥친 상황도 아니고 미리 교육받고 소화기 사용 체험에 나선 것인데도 덜컥 겁이 났다. 이걸로 정말 끌 수 있을까…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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