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집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부산지역 기업들의 이집트 수출에는 아직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부산지역의 이집트 수출기업 170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직접적인
“이집트인은 더 나은 삶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영웅은 내가 아니라 이 광장을 지킨 바로 여러분입니다.” 8일 오후 이집트 민주화시위의 메카가 된 카이로 도심 타흐리르(해방) 광장에 모인 군중의 시선은 한 남자에게 집중됐다. 연단 위에 올라선 와엘 고님 구글 중동
알-카에다는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이 모두 탈옥할 수 있도록 성전(聖戰)을 가속화하라고 이집트 시위대에게 촉구했다.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는 9일 성명을 통해 이집트 정부를 상대로 한 성전을 촉구하며 "재소자들을 모두 구출할
이집트의 최대 야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은 8일(현지 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뿐 아니라 무바라크 체제 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슬림형제단의 라샤드 모하메드 알-바유미(72) 부의장은 이날 오후 카이로 시내의 무슬림형제단 사무실에서 한 연합
이집트의 최대 재벌로 꼽히는 나기브 사위리스(56) 오라스콤 텔레콤 회장이 민주화 시위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보름째 접어든 이집트 시위 사태는 지난 5일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른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정치 개혁을 주문했고, 무바라크는 이를 거부한 정황이 외교전문을 통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WP는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2009년 5월19일자 카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30년 통치의 핵심축이었던 관영 언론사들에서도 정권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집트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관영 일간 알-아람이
이집트 민중의 반정부 시위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와 이집트 내각 해산,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NDP) 지도부 총사퇴 등으로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면서 이집트 역사의 흐름뿐 아니라 중동의 정치 지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과 이스
독일 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건강진단을 받으러 조만간 독일을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 스테펜 자이베르트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겠다는 전갈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받은 적이 없다"고 7일(현지시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최근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근로 인민대중이야말로 역사의 주체이며 반미 자주화야말로 시대의 기본 흐름임을 또다시 힘 있게 반증해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료원(요원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이집트 시위 사태와 관련한 ‘근본 질문’ 3개에 답을 내놨다. 이번 사태를 보는 미국의 생각과 입장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6일 미국공영라디오(NPR)와의 인터뷰에서다. 》 ―미국이 중동정책의 새판 짜기를 시작했는가. 이른
9월로 예정된 이집트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대신해 여권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았던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75)이 6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출신으로 정보국장을 지낸 술레이만 부통령은 미국 등 서방세계가 이집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간의 핫라인이 이집트 반정부 시위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이달 초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밤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동안 통화했다. 이집트 시위대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의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임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미국의 프랭크 와이즈너 이집트 특사(사진)가 이집트 정부와 무바라크 대통령을 대변해온 로펌 소속 로비스트로 일해 온 것
이집트 소요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멈췄던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다. 7일 KOTRA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가동을 중단한 LG전자의 이스말리아 TV 공장은 6일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했다. LG전자의 한국 주재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