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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경찰은 22일 수도 오슬로에서 30km가량 떨어진 우퇴위아 섬에서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한 지 1시간 35분이 지나서야 섬에 도착했다. 총기 난사가 시작된 지 30분도 안 돼 언론들은 헬기를 띄워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경찰은 지척의 사건현…

“‘문도 안 잠그고 산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착하고 정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이 이번 일로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26일 오전 ‘노르웨이 라면왕’이라 불리는 한국계 노르웨이 사업가 이철호 씨(74·사진)는 노르웨이로 출국하기 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76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에 대한 법정 최고형이 징역 21년에 불과한 ‘무력한 법현실’ 앞에서 노르웨이 사회가 딜레마에 빠졌다. AFP통신은 26일 “브레이비크가 21년형을 선고받는다면 사망자 1명당 약 100일을 감옥에서 지내는 셈”이라며 “노르웨이 내…
76명의 생명을 앗아간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범행 4개월 전인 3월 수상한 화학물질 거래로 노르웨이 경찰 당국의 감시선상에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브레이비크는 지난해 3월에는 런던에서 영국 극우단체인 ‘영국수호동맹(EDL)’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영국 …
노르웨이 극우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존경한다는 네덜란드 극우 정당 자유당(PVV)의 당수가 26일 브레이비크를 미치광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헤이르트 빌더스 자유당 당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브레이비크가 선언문에서 나와 자유당을 언급한 것에 역겨움을 느낀다…
최악의 테러를 겪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25일(현지시각) 장미를 든 15만명의 추모객이 모여 비명에 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장미 행진'을 벌였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 주말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면서 성사된 것이다. 이 행사에 일반 추모객들은 물론 옌스 스톨텐베르그…

"아무 것도 모르고 서 있는 민간인 수백 명을 상대로 자동소총을 조준, 사격하자 순식간에 사방이 피와 비명으로 가득 찬다. 달아나는 사람들을 샤냥하듯 뒤쫓으며 주인공은 계속 방아쇠를 당긴다." 76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
노르웨이 연쇄테러 범인 브레이비크는 범행 직전 인터넷에 올린 1467쪽짜리 ‘2083 유럽의 독립선언’에서 영국의 고든 브라운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잭 스트로 전 내무장관, 찰스 왕세자 등을 사형시켜야 할 ‘A급의 반역자’ 목록에 올렸다. 유럽에 이슬람을 확산시킨 주범이라…
“이번 테러와 관련된 2개의 조직이 더 존재한다. 학살 사실은 인정하지만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25일 오후 사건 발생 뒤 처음으로 법정에 선 노르웨이 학살극의 범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심리에서 “나의 행동…
![[노르웨이 연쇄 테러]“한국도 저꼴 날것”… 국내 외국인혐오단체 막말 ‘위험수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6/39078022.1.jpg)
![[노르웨이 연쇄 테러]‘노르웨이 테러’ 계기 딜레마에 빠진 유럽 다문화주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6/39079482.1.jpg)
노르웨이 기독교 근본주의자의 연쇄테러가 이민자들에 대한 극단적 반감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오랫동안 다문화정책을 펴온 유럽 사회가 고민에 휩싸였다. 오랜 이민자 역사를 가진 유럽의 다문화정책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으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행직전 공개한 문서로 본 브레이비크의 의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07/26/39078013.1.jpg)
브레이비크(사진)는 범행 직전 공개한 ‘2083년 유럽의 독립선언’이란 제목의 1467쪽 분량의 문서에서 ‘한국’을 50차례 넘게 언급했다. 어떤 대목에선 칭찬을 넘어 질투나 경쟁심리까지 표출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한국을 깊숙이 관찰한 결과가 아닌 피상적인 평가다. 브레이비크는 이…
폴란드 검찰이 노르웨이 정부청사 폭탄테러 사건과관련, 자국 업체가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시(市) 검찰청의 말고르자타 클라우스 대변인은 노르웨이 경찰의 요청에 따라 폴란드 업체가 이번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
노르웨이에서 '라면왕'으로 불리는 한인 사업가 이철호(74) 씨는 93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테러 사건과 관련해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비극"이라고 말했다.사건 발생 직전인 21일 방한한 이씨는 25일 전화통화에서 "소식을 듣고 무척 놀라…
노르웨이 테러 사건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이 총기 해외 밀수를 시도하고 수년 전부터 총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총기를 입수하기 위해 집요하게 시도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레이빅은 작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AK-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