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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노벨 평화상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24·사진)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공포는 현실”이라며 “이들을 도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유사프자이는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나는 아프간의 자매들이 걱정된다’라는 제목으로 기고…

“마치 칼날이 가슴을 찌르고 심장이 찢기는 것 같다.”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2년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닉 스테파노비치는 아프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넘어간 이틀 뒤인 17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 인터뷰에서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을 도왔던 현지인들을 걱정하며…

“계속 총소리가 들리고 우방국 헬기가 (카불) 공항을 맴돌았다. 영화에서 보던 전쟁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1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출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물고 있는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가 18일 처음으로 직접 대사관 철수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진). 이날 검은색 반팔 티셔츠…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국이 아프간 정부군에 제공했던 막대한 양의 무기까지 손에 넣었다. 이 중엔 다목적 전술헬기, 탱크, 드론 등 현대식 군사 장비까지 포함돼 있어 앞으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에 쓰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은 “20년 동안 830억 달러…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로 쳐들어온 15일 당일 돈다발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72)의 딸 마리암(43·사진)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클린턴힐의 고급 아파트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아프간 여성들이 탈레반의…

16일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이들이 몰려들며 아수라장을 빚은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부모를 잃어버린 아기가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있다(왼쪽 사진). 현지 매체 아스바카뉴스는 17일 트위터에 생후 7개월가량인 이 아기가 부모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아기는 당국의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발 빠르게 탈레반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그간 중단됐던 아프간 내 각종 원자재 개발사업 또한 다시 추진할 뜻을 드러냈다. 중국 국영기업이 과거 아프간 정부와 계약을 맺었지만 정정 불안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을 탈레반 치하에서 재개하겠다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국민 연설을 한 다음 날인 17일 미 의회가 아프간 철군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집권 여당 민주당이 이끄는 상임위원회가 자기 당 소속인 대통령을 조사하겠다고 나서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

《3일(현지 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의 무명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거대한 구조물인 이 기념비는 이집트가 1973년 4차 중동전쟁을 통해 수에즈운하 운영권을 다시 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 이듬해 세워졌다. 기념비 인근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안와르 사다트(1…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국이 아프간 정부군에 제공했던 막대한 양의 무기까지 손에 넣었다. 이 중엔 다목적 전술헬기, 탱크, 드론 등 현대식 군사 장비까지 포함돼 있어 앞으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에 쓰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은 “20년 동안 830억 달…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공포 정치의 재현을 우려하는 현지인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인접국에서는 아프간 난민 문제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프랑스인 25명과 아프간 현지인 184명을 지난밤 탈출시켰다. 장이브…

“총소리가 들리고 우방국 헬기가 (카불) 공항을 맴돌면서 흔히 영화 보던 전쟁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17일 아프간 카불에서 탈출해 중동의 한 국가에 머물고 있는 최태호 주 아프간 대사가 18일 처음으로 직접 대사관 철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검은색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화상 …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는 18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현지 한국대사관 공관원과 교민 대피작업 과정을 “흔히 영화에서 봤던 전쟁과 비슷한 상황”이라 묘사했다. 교민 1명을 끝까지 현장에서 챙긴 최 대사를 포함한 우리 공관원들은 우방국의 도움으로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로 쳐들어오자 돈다발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72)의 딸이 미국 뉴욕의 고급 아파트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17일 가니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 브루클린의 고급…
![아프간 여성들을 보호하라![퇴근길 한 컷]](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18/108606968.1.jpg)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민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과 국민들의 안전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프간을 탈출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빠져 나올 수 있는 세계 각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예전 탈레반이 통치할 당시 여성은 어떠한 직업도 가질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