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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여파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면서 여행 시장의 흐름까지 바꿔놓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이후 여행 상품 및 항공권 판매 건수는 급격히 줄었고, 일본을 대체 할 여행지들의 예약률은 상승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은 계절을 타지 않고 일 …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일 갈등을 한국과 일본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미국의 중재 역할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의원들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고조된 한일 갈등에…
한국도 일본처럼 전략물자 수출 시 허가절차를 면제해주는 ‘백색국가 리스트’를 운용하지만 이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도 전략물자 수출통제 차원에서 각 국가를 우방국가 그룹인 ‘가’ 지역과 나머지 국가 그룹인 ‘나’ 지역으로…

일본이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와 각종 사치품을 북한에 37차례 밀수출했다가 적발됐다는 일본 내부 자료가 나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공개한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 부정수출사건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1996∼2013년 북한으로…
한국과 일본의 정부 당국자가 12일 일본 도쿄에서 전략물자 관련 회의를 한다. 하지만 일본이 양국의 만남을 ‘실무급 설명회’로 제한하고 있는 데다 결정권이 없는 과장급 회의여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전략물자 …

일본 정부가 안전 보장을 위한 무역 관리를 앞세우면서 한국을 별도 국가로 분리해 관리에 나선 것은 한국에 대해서만 ‘정밀 타격’을 하기 위한 환경 정비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안보 우방국인 백색국가 27개국 그룹인 ‘이(い) 지역①’에서 한국만 빼낸 뒤 신설한 ‘리(り) 지역’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일 특사 추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본 경제 보복 사태의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중량급 특사 파견 구상이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특사 파견 추진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미국의 중재를 요청한 가운데 청와대는 일본이 실무 협상 의지를 보여야 특사 파…
미국 의회는 한일 갈등 악화에 우려하면서도 우선 당사자 간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중재보다 양국이 스스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란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미 워싱턴에서 한일 ‘외교 대전’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크리스 쿤스 민주…

“자꾸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Get it done(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라)!” 지난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청와대와 관계 부처 담당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4일 보복 조치를 본격화한 직후였다. 미국 변호사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안보상 우호국 리스트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출국 관리 대상에선 이미 한국을 별도로 분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물품에 대한 수출국 관리 규정을 담은 경산성 홈페이지의 ‘해외 수출 수속’ 항목이 이같…
“새로운 화학물질 한 개를 등록하려면 최소 8000만 원, 많게는 4억∼5억 원이 들어갑니다.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대로 공장 시설을 고치려면 수십억 원이 더 필요하고요.” 11일 화학접착제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A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중소기업은 이런 투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미국 워싱턴으로 급파했다. 정부 내 대표적 통상 전문가인 김 차장을 통해 백악관에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미국 외에도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공조 요청을 확대할 방침이…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4월 국회에 제출돼 심사를 앞둔 추경안은 사실상 7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했다. 김 차장은 S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멀베이니 비서실장을) 오늘 만났다”라며 “이야기가 잘 됐다”고 밝혔다. 김 차…
![[단독]日 경산성, 백색국가 27개국 중 한국만 별도 분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7/11/96435815.1.jpg)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안보상 우호국 리스트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출국 관리 대상에선 이미 한국을 별도로 분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물품에 대한 수출국 관리 규정을 담은 경산성 홈페이지의 ‘해외 수출 수속’ 항목이 이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