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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청와대 상황반장을 맡고 있는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8일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핵심 인사들과 만난다. 일본의 보복 조치가 확대된 상황에서 후속 대책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대응 계획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 4곳이 2004년부터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등 한국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팔면서 거래처를 짬짜미로 나눠 가지는 담합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재 시기를 조율하던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을 계기로 곧바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외 네트워크가 약한 중소·중견기업들은 재고 확보 및 대체 수입처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산 부품과 소재를 수입해 산업용 장비나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 상당수가 중소·중견기업인데 해외 네트워킹…

4일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주력 계열사 구매팀을 중심으로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일본 수출 규제 대상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서 화학, 기계, 자동차부품, 비금속(보통금속) 등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로 1∼…

주요 대기업은 일본이 자의적인 수출 통제가 가능한 1194개 품목을 전수조사해 일본 의존도가 높거나 당장 대체하기 어려운 품목을 추려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한 상태다. 정부도 일본산 비중이 높은 159개 품목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주로 반도체, 2차전지(배터리), 탄소섬유, …

“일반 산업단지에도 환경 규제 때문에 화학 업종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정부가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선언한 만큼 대단위 산업단지 일부를 아예 화학 소재 공장들에 할애해줬으면 합니다.” 4일 당정청이 일본 수출 규제 대응방안에 대해 한 화학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

4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본에서 처음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직장인, 학생 등 평범한 시민 약 300명이 모여 ‘한일 우호’, ‘시민은 연대’ 등 푯말을 들고 약 1시간 반 동안 “아베 타도”를 외쳤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
청와대 참모들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일본 관료들의 한국을 겨냥한 막말을 연이어 비판하면서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3일 페이스북에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발…
태국 방콕에서 3일 폐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무역 긴장’과 ‘자유무역주의에 대한 위협’을 경고하는 성명이 나왔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발표된 아세안+…

일본이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여러 이유를 제시했지만 확실한 근거나 수긍할 만한 설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조차 연관성을 인정했다가 다시 부인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국이 전략물자 관리를 허…

첨예한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면 안 된다는 전직 미군 고위장성 및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GSOMIA를 비롯한 한미일 3각 협력은 미국의 국가 안보 및 이익에도 직결되며 파기 시 향후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미일 관계의 중요성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국 공통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을 재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태국 방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3일 이런 보도자료를 냈다. 강경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2일 서울 여의도의 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사케’를 마셨는지를 놓고 논란이 번지고 있다.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앞 일식당에서 지인들과 반주를 곁들인 점심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이…
정부가 9월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행사 자체는 취소하지 않되 일정을 변경하거나 일본 기업의 참여를 대폭 줄이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9월 24일과 26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일본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정의기억연대 등 682개 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