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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사나이’ 박태준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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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명예회장 국립서울현충원 영결식

    86세의 노(老)정치인은 안내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단상으로 올랐다. 그는 “속에 있는 말 몇 마디만 하겠다”며 미리 준비한 추도사는 영정 옆에 놔둔 채 마이크 앞에 섰다. “우리는 두고, 자기는 위로 올라가시니 좋겠죠. 거기 가면 그토록 보고 싶어 하시던 박정희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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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암 이병철 “삼성중공업 주겠다” 제의… 청암 박태준 “국가 일 맡아 곤란” 사양

    호암 이병철 “삼성중공업 주겠다” 제의… 청암 박태준 “국가 일 맡아 곤란” 사양

    선배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을, 후배는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인생의 신념으로 삼았다. 선배는 호암(湖巖)을 아호로, 후배는 청암(靑巖)을 호로 정했다. 일본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선후배는 평생을 ‘존경하는 선배, 아끼는 후배’ 사이로 지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와 고 박태준 포스코…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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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초등생 20명 “박태준 할아버지 사랑해요”

    다문화 초등생 20명 “박태준 할아버지 사랑해요”

    15일 오전 11시경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빈소에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 20여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양복의 어른들 틈에서 박 명예회장의 영정에 헌화한 이들은 ‘지구촌 국제학교’(이사장 김해성 목사) 학생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이…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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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故 박태준 회장 빈소 찾아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故 박태준 회장 빈소 찾아

    1973년 포항제철소 1기 준공 기념으로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신일본제철 간의 첫 친선 축구경기가 벌어졌다. 신일본제철에 제철소를 짓고 쇠를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을 배운 포스코였지만 축구만큼은 질 수 없었다. 흑백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 이 친선경기에서 이회택 선수의 환상적인…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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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박태준 회장 서울 국립현충원에 잠든다

    지난 13일 별세한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지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장례위원회는 15일 "고인의 장지가 동작동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 묘역으로 결정됐다"며 "17일 오전 9시30분 국립현충원에서 영결식을 한 뒤 묘역에 모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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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박근혜 빈소서 조우

    MB-박근혜 빈소서 조우

    이명박 대통령(왼쪽)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빈소로 들어가던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박 전 대표와 마주치자 “박 대표, 오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만…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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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철강왕’ 빈소 찾은 시민 “절 한번 드리고 싶었다”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철강왕’ 빈소 찾은 시민 “절 한번 드리고 싶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추모 행렬이 타계 이튿날인 14일에도 이어졌다. 이날에만 정·재계 인사 600여 명(포스코 임직원 제외)이 빈소를 찾았다. 머리가 희끗한 포항제철의 ‘1세대’ 원로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빈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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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박태준 1927∼2011]“박태준 명예회장, 속정 깊은 청렴 리더십 따를 수밖에 없는 분”

    [‘철의 사나이’박태준 1927∼2011]“박태준 명예회장, 속정 깊은 청렴 리더십 따를 수밖에 없는 분”

    50여 년을 함께한 동료이자 상사의 영정 앞에서 백발의 사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14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960년 육군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대한중석과 포항제철(현 포스…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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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명예회장 빈소 조문 행렬

    13일 지병인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는 14일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박준규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고바야시 켄 미쓰비시 사장, 박용현 두산 회장, 김순견 한나라당 부대변인, 유상부 …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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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자신감보다 책임감… ‘남탓’은 절대 안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완벽주의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흔히 완벽주의자라고 하면 타인을 잘 믿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경영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쏟아낸 ‘말’을 분석해보면 고인은 세계 어떤 지도자들보다도 부하 직원과 타인에게 강한 신뢰를…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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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知日- 用日- 克日’ 신조 지킨 대한민국 일본통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생을 조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본’과의 인연이다. 박 명예회장은 여섯 살 때인 1933년 가을에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시즈오카 현 아다미 시의 철도 터널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갔다. 식민지의 …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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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박정희 “임자, 내 식구를 부탁해” 전폭 신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일궈낸 ‘철강 신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철의 사나이’ 박태준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박 명예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것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1948년이다. 강한 자제력 등 비슷…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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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철강이 종교… 설립 이후 끊임없이 기술혁신

    1968년 3월 20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포항제철주식회사(현 포스코)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당시만 해도 이 회사가 철강회사 가운데 시가총액 세계 1위, 생산량 세계 4위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해 4월 1일 설립된 포항제철의 초기 자본금은 1…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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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영일만 허허벌판서 ‘제철신화’쓰다

    [‘철의 사나이’ 박태준 1927~2011]영일만 허허벌판서 ‘제철신화’쓰다

    “당신은 국가가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나 가장 앞에 서 있었다. 6·25전쟁 때는 장교로 투신했고, 국가가 경제 현대화를 요구했을 때 당신은 기업인으로 나라 앞에 섰다. 국가가 미래를 위한 정치인을 필요로 할 때 당신은 또 정치인으로 그 부름에 응했다.” 1990년 11월 레지옹…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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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화 1세대 마지막 거목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한국산업화 1세대 마지막 거목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철의 사나이는 유산 한 푼 남기지 않고 갔지만 그가 지핀 용광로의 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청년 시절 ‘짧은 인생을 영원(한) 조국에’로 좌우명을 정하고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서 한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5시 20분 별세했다…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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