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해상훈련 도중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10만 t급) 갑판에서 ‘슈퍼호닛’ 전투기가 출격하는 모습. 미군은 해당 훈련을 한미일 언론에 처음 공개하며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이달 초 경기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기지). 정오 무렵, 엄체호(掩體壕·적의 폭격에 대비해 콘크리트 등으로 견고하게 만든 호) 안에서 이희천 소령(37)과 성재민 대위(31)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조종복을 입고 하네스(전투기 조종석과 조종사를 연결하는 장비)까지 착용한…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1990년대 초 보잉에 합병)가 개발한 팬텀Ⅱ(F-4 계열 항공기)는 1961년 실전 배치됐다. 베트남전에서 눈부신 전과를 올리는 등 1970년대까지 당대 최고의 전투기로 평가됐다. 냉전 시기 한국, 독일, 일본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대거 수출됐다. 198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