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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상대방을 서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개별행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 지붕 아래 있다고 해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결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단 당권파는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14일 전자투표를 통한 중앙위 비대위 구성안 등의 효력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비당권파는 전날 밤부터 온라인을 통해 중앙위 전자회의를 속개해 당헌 개정안, 경선비례대표 총사퇴를 포함한 당혁신 결의안,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가결했으나 당권파는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자투표로 속개한 중앙위원회 결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례대표 사퇴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동대표단은 또한 강기갑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대위를 구성해 당 대표단 권한을 승계하고, 장원섭 사무총장은 즉각 해임할…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14일 "지난 5~6개월간 당을 같이하는 동안 당권을 쥐고 하던 분들이 저에 대해 대선 후보든 당 대표든 하고 싶다면 같이 해 주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해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 "통합진…
통합진보당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14일 지난 주말에 발생한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해 "진보정당이 한국 정치의 희망에서 한국 사회의 우환덩어리로 전락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정치테러는 돈을 받고 외부 청부 폭력을 동원한 것인데 이것…
![[통합진보, 정당 사상 최악 폭력]주사파 진보, 민주주의를 집단폭행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5/14/46219661.1.jpg)
평당원들이 당 공식회의를 주재하는 대표단을 집단 폭행하는 패륜적 사건이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통합진보당에서 발생했다. 당원이 당 대표를 직접 폭행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다. 통진당은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의 …
통합진보당 최대 지지기반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통진당 경선 비례대표가 총사퇴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민노총이 17일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한 만큼 그때까지 이석기 당선자 등 당권파 비례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처음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가 폭력으로 얼룩지자 진보진영은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주당의 문재인 상임고문은 13일 광주 무등산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산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진당 부정선거 논란은 야권 전체의 동반추락을 가져오고 있다. 재창당…
![[통합진보, 정당 사상 최악 폭력]당권파의 중앙위 ‘막장 활극’ 9시간 반 재구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5/14/46219798.1.jpg)
9시간 반 동안 진행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는 고성과 욕설, 격렬한 난투극이 난무하는 ‘막장 폭력 드라마’였다. 당권파 당원들은 회의 시작 시간인 오후 2시 전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 회의장에 도착해 ‘당원 총투표’를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며 세를 과시했다. 이정희 공동대…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4, 5일 전국운영위원회에 이어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잇따라 보여준 폭력적이고 비상식적인 행동은 NL계(민족해방계열)가 운동권 시절부터 반복해온 전형적인 위기대처 방식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권파는 최근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를 맞아 △의혹 자체를 부정 △상대방의 …
![[통합진보, 정당 사상 최악 폭력]유시민 폭행 대학생들, 누군가의 지휘 받은 듯…](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4/46228041.1.jpg)
![[통합진보, 정당 사상 최악 폭력]폭력에 공동대변인끼리 비방전… 이미 정치적 分黨 상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5/14/46219839.1.jpg)
통합진보당은 이미 정치적 분당(分黨) 상태다. 12일의 중앙위원회의 폭력사태에 이어 13일에도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극한대립을 계속했다. ‘한 지붕’ 아래 있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계파별로 나뉘어 설전 벌인 공동대변인단 공동대변인들은 중앙위 파행을 ‘네 탓’으로 돌리며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통합진보당 쇄신 요구안 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일반 조합원들이 통진당 대표단과 비례대표 사퇴 등 쇄신안을 지지하는 가운데 민노총 일부 간부들이 비상대책회의에서 통진당 당권파 지지 입장을 밝히며 현장과 크게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 민노총은 11일 오…
![[통합진보 벼랑끝 내전]“통진 관악을 실무책임자는 경기동부의 ‘對北창구’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5/12/46187028.1.jpg)
2006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간첩단 ‘일심회’ 사건의 판결문에 ‘경기동부연합이 북측과의 대화 창구로 내세운 사람’으로 지목된 이승헌 전 민주노동당 대외협력실장이 현재 통합진보당 서울 관악을에서 이상규 당선자와 함께 활동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경기동부연합은 통진당 당권파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