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더나 백신 승인”…이르면 이번주말 배포

美, 화이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백신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됐으며 즉시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 “즉시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 위원회는 지난 17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미 언론은 FDA가 18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이 FDA의 승인을 통과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 위원회의 접종 권고, 이어 CDC 승인을 거쳐 접종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CNBC 등 미 언론은 이르면 이번 주말 모더나가 백신 배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두 번째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0일 FDA 자문위의 권고 결정 후 13일 CDC 서명을 거쳐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