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슬로바키아의 정치 분열과 총리 피격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슬로바키아의 정치 분열과 총리 피격

    중부 유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원래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에 속해 있었습니다. 1989년 민주화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서도 비폭력 대중 시위인 이른바 ‘벨벳 혁명’이 일어나, 1993년 슬로바키아도 분리 독립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달 15일 이 나라의 총리 로베르트 …

    • 2024-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完璧(완벽)(완전할 완, 구슬 벽)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完璧(완벽)(완전할 완, 구슬 벽)

    ● 유래: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조(趙)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은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는 세상에 둘도 없는 진귀한 구슬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웃 진(秦)나라의 소양왕(昭襄王)이 소문을 듣고 조나라에 사신을 보내 15개 성(城)과 화씨지벽을…

    • 2024-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의회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하원의장 자리가 처음 생긴 것은 647년 전이다. 초기에는 무척 위험한 자리였다. 하원의 요구를 왕에게 전하는 등의 과정에서 분노를 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1394∼1535년 사이 참수를 당한 이가 7명이나…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길진균]“4년 전보다 6석이나 더”… 제대로 된 與 총선백서 나올까

    [횡설수설/길진균]“4년 전보다 6석이나 더”… 제대로 된 與 총선백서 나올까

    ‘총선 3연패 정당.’ 국민의힘 얼굴에 찍혀 있는 낙인이다. 20·21·22대 총선에서 연속 패배하면서 얻은 불명예다. 그사이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당명도 세 차례나 바뀌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원인을 살펴보겠다면서 ‘반성문’ 격인 총선 백서를 쓰기 위해 당 특…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 칼럼/이상훈]라인 문제, 한일전으로 흐르면 ‘국제 왕따’된다

    [특파원 칼럼/이상훈]라인 문제, 한일전으로 흐르면 ‘국제 왕따’된다

    2021년 3월 17일, 일본 아사히신문 1면에 ‘라인 개인정보 보호 미비, 중국 위탁사 들여다볼 수 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라인이 중국 다롄에 설립한 위탁사 라인중국에 일본 개인정보 취급 및 메신저 개발 업무를 맡겼다는 내용이었다. 그해 4월 일본 총무성은 “시스템 안전 관리 조…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황성호]사실을 보지 않는 ‘팬덤’이 스타를 병들게 한다

    [광화문에서/황성호]사실을 보지 않는 ‘팬덤’이 스타를 병들게 한다

    “김호중은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분들께 다짐합니다.”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2020년 입장문 중 일부다. 그는 당시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을 대리하던 법무법인 명의로 이 같은 입장문을 냈다. 이 입장문에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해 …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월요 초대석]“소수 극렬 지지자 주장이 소셜미디어로 증폭… 통제 방법 찾아야”

    [월요 초대석]“소수 극렬 지지자 주장이 소셜미디어로 증폭… 통제 방법 찾아야”

    《2021년 미국 워싱턴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에게 점령당하는 장면의 충격은 미국인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의회 건물이 대낮에 공격당하는 일은 전례가 없었다. 3년이 지난 지금, 미국 정치학계에서는 11월 대선이 민주주의…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나무의 사랑

    [고양이 눈]나무의 사랑

    단풍나무와 쪽동백의 줄기가 맞닿아 한 몸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됐습니다. 두 나무 사이의 가느다란 물푸레나무는 마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기 같네요.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월은 ‘왕의 채소’ 아스파라거스의 계절[정기범의 본 아페티]

    5월은 ‘왕의 채소’ 아스파라거스의 계절[정기범의 본 아페티]

    4월 중순 이후 파리의 레스토랑과 카페에 가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메뉴가 하나 있다. 독특한 모양과 씁쓸하면서 담백한 맛의 아스파라거스다. 어제도 일주일에 두 번 열리는 집 앞 장터를 지날 때 한 묶음씩 진열된 아스파라거스를 연이어 집어 드는 파리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새삼 아스파라거스…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퇴직후 아버지께 받은 마지막 가르침[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퇴직후 아버지께 받은 마지막 가르침[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퇴직 후 나의 일상은 지극히 한가로웠다.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등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평온했다. 하지만 이런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친정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늦은 오후 전화벨이 울렸다. 받자마자 친정엄마의 다급한 목…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손에 쥔 걸 놓자 새것 얻어, 반년 백수생활로 깨달았다[2030세상/김지영]

    손에 쥔 걸 놓자 새것 얻어, 반년 백수생활로 깨달았다[2030세상/김지영]

    몇 해 전 세 번째 직장에 다니던 때였다. 변화와 성장에 목말라 있었지만 어떤 경력직 공고를 보아도 가슴이 뛰지 않았다. 비슷비슷한 업계, 비슷비슷한 직무로의 이직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막연한 다짐만 있을 뿐 달리 떠올릴 수 있는 선택지도 없었다. 당장 하루치 선택들에 매몰되어 시…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이가 형제 중 누구를 더 사랑하냐고 묻는다면…[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가 형제 중 누구를 더 사랑하냐고 묻는다면…[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두 아이 이상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많이 하는 조언이 있다. 큰아이든 작은아이든 단둘이 있을 때 “엄마는(아빠는) 네가 제일 좋아”라고 말해주라는 것이다. 부모가 한 아이와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고 굉장히 잘해주면서 이런 사랑 고백을 하면 아이는 부모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문화의 도시 경주, 내년 APEC 유치할 최적지[기고/이철우]

    한국문화의 도시 경주, 내년 APEC 유치할 최적지[기고/이철우]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기회에 무엇을 선보일지,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 외교당국 등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20년 APEC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너와 나를 넘어 다름 인정하기[내가 만난 명문장/배금주]

    너와 나를 넘어 다름 인정하기[내가 만난 명문장/배금주]

    “나는 빨강이어서 행복하다! 나는 뜨겁고 강하다…. 나를 보라. 산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를 보라. 본다는 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사방에 있다.” ―오르한 파무크의 ‘내 이름은 빨강’ 중 이 책에는 많은 화자가 등장한다. 죽은 자와 개도 말하고 색깔 ‘빨강’도 화자…

    • 2024-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신광영]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계약”… 국토장관의 경솔한 발언

    [횡설수설/신광영]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계약”… 국토장관의 경솔한 발언

    부장검사도 사기를 당한다. 얼마 전 퇴임한 검찰 간부는 10여 년 전 서울의 한 검찰청 부장검사일 때 지인에게 속아 690만 원을 떼였다. 사기꾼들을 숱하게 감옥에 보냈던 그마저 사기를 피하지 못했다. 작정하고 덤벼드는 사기범 앞에선 학력이나 사회 경험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재명 대표와 ‘1호 당론 법안’의 운명 [오늘과 내일/김승련]

    이재명 대표와 ‘1호 당론 법안’의 운명 [오늘과 내일/김승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론의 여지 없이 ‘여의도 대통령’이 됐다. 국가 권력 서열 1.5위에 올라선 것 같은 기세다. 그런 이 대표가 1호 당론 법안으로 나눠주겠다는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주일 전만 해도 6월 국회 처리를 장담하다가…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시론/이재묵]‘슬림’ 공약 깨고 커진 대통령실, ‘용와대 정부’ 우려

    [동아시론/이재묵]‘슬림’ 공약 깨고 커진 대통령실, ‘용와대 정부’ 우려

    총선 이후 집권 3년 차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년 전 취임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개혁하겠다’며 상징적으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부활시켰고, 곧바로 ‘저출생수석실’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잔재를 상징하는 소위 …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장관석]사정 갈증 담긴 검찰 인사… 尹이 얻거나 잃을 것들

    [광화문에서/장관석]사정 갈증 담긴 검찰 인사… 尹이 얻거나 잃을 것들

    “집권 1, 2년 국정 지지율에는 보통 사정(司正)도 한몫한다. 문재인 정부 때는 그렇게 때려잡더니 지금 검찰은 왜 이렇게 조용하나.” 여권과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이원석 검찰총장이나 검찰 인사 문제를 놓고 이 같은 불만의 정서가 묻어날 때가 많다. “그동안 제대로 규명된 의혹이 뭐…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고양이 눈]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어르신들이 꼬마 기차에 탑승하셨네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 두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시기를요∼.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뱀이 된 아버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9〉

    뱀이 된 아버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9〉

    (전략) 아버지는 나를 잠깐 보더니 처제, 하고 불렀다 아버지는 연지를 바르고 시집가는 계집애처럼 곱고 천진해 보이기까지 했다 나는 아버지의 팥죽색 얼굴 위에서 하염없이 서성이다 미소처럼, 아주 조금 찡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지나가는 뱀을 구경했다 기운이 없고 축축한-하품을 …

    • 2024-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