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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각서밖에 안 써봤다는 분도 임종 앞두곤 편지에 진심 담아”[월요 초대석]

    “평생 각서밖에 안 써봤다는 분도 임종 앞두곤 편지에 진심 담아”[월요 초대석]

    《“여기 제 이름 보이시죠? 병원 와서 그동안 많이 참으신 거 알아요. 저한테는 눈치 보거나 참지 말고 편하게 말씀하세요. 저랑 얘기하다 신경질 나거나 피곤하면 손만 들어주시고요.” 사회복지사 고주미 씨는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서 일하며 말기 암 환자들과 만날 때면 이런 인…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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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은아]파리에서 본 韓대학 불문과의 소멸

    [특파원 칼럼/조은아]파리에서 본 韓대학 불문과의 소멸

    최근 프랑스 파리에선 중국 국책 연구원인 중국사회과학원이 처음으로 학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국빈 방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양국 우호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참석자들은 중국이 파리 중심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 놀랍다고들 했…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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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최동수]반복되는 사전청약 부작용, 부동산 정책 신뢰 무너뜨려

    [광화문에서/최동수]반복되는 사전청약 부작용, 부동산 정책 신뢰 무너뜨려

    “세 쌍둥이가 크고 있는데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본청약이 왜 늦어지는지, 언제까지 지연될지는 설명을 해줘야죠.”(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 당첨자 박모 씨) 올해 본청약 예정인 공공분양 사전청약 단지 1만8000채가 지연되고 있다는 기사(본보 2024년 4월 10일자 A1·8면…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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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신태용 매직’의 빛과 그늘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신태용 매직’의 빛과 그늘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의 빛과 그늘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 기니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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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고목생화

    [고양이 눈]고목생화

    고목은 작은 풀꽃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새 입주민 덕인지 늙은 나무도 생기를 되찾은 듯 보여요. ―충북 제천 금성면 성내리에서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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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리가 정력에 안 좋다고? 이렇게 먹으면 괜찮습니다[정세연 음식처방]

    고사리가 정력에 안 좋다고? 이렇게 먹으면 괜찮습니다[정세연 음식처방]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산불이 난 뒤 땅에서 영양분을 뽑아 올려 제일 먼저 자라나는 식물이 고사리다. 이런 고사리에 대한 나쁜 소문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첫째, 정력에 안 좋다는 설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양기가…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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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이 합치려는 대만… 영토는 대륙의 0.4% ‘콩알’, GDP는 4% ‘황금알’[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中이 합치려는 대만… 영토는 대륙의 0.4% ‘콩알’, GDP는 4% ‘황금알’[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5월 3일 중국의 군용기 14대가 대만 본섬의 76k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발표했다. 그 이전인 3월 22일에는 중국 국방부가 “미국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미 육군의 2급 특수부대인 일명 그린베레가 진먼다오와 펑후 제도, 즉 대만 해협의 금문도와 …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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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라는 말, 이제 은퇴할 때[내가 만난 명문장/이삼식]

    ‘은퇴’라는 말, 이제 은퇴할 때[내가 만난 명문장/이삼식]

    “현재의 은퇴 문화는 21세기라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 금세 한물간 개념이 되고 있다.”―알렉스 자보론코프의 ‘인구절벽을 넘어 다시 성장하라’ 중 현재 우리가 당연시하는 정년은 일정 연령에 이르기 전까지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직장에서 해고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패이면서, 그 연령을 초과해…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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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뺨 맞아도 다시’ 마크롱의 각본 없는 소통

    [횡설수설/신광영]‘뺨 맞아도 다시’ 마크롱의 각본 없는 소통

    시민들과 설전을 자주 벌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2년 재선 도전 유세를 위해 알자스 지역을 찾았을 때 일이다. “당신 때문에 살면서 처음으로 마린 르펜(당시 극우정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려 한다.”(행인) “이유가 뭔가.”(마크롱) “당신만큼 형편없는 대통령을 본 …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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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이만섭은 왜 무당적 국회의장이 됐나

    [오늘과 내일/윤완준]이만섭은 왜 무당적 국회의장이 됐나

    국회법은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이 국회법이 공포된 건 2002년 3월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내정할 때가 많았다. 국회의장은 권력의 눈치를 봐야 했다. 국회의장이 날치기 통과에 앞장서기도 했다.“청와대 소속당 눈치 안 보고 공정하고 싶었다” 작고한…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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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송인호]청년에게 불리한 주택청약 재설계하자

    [동아광장/송인호]청년에게 불리한 주택청약 재설계하자

    최근 몇 년간 주택매매 시장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19∼2021년 사이 20, 30대 청년들이 기존 40, 50대 연령층을 제치고 주택매매 시장의 주요 매수 연령대로 부각한 것이다. 청년은 이 기간에 ‘갭투자’를 활용하면서 신축이 아닌 구축 주택을 사들였다. 갭투자란,…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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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건희]中에 기술 유출한 교수에 탄원서 써준 동료 120명

    [광화문에서/조건희]中에 기술 유출한 교수에 탄원서 써준 동료 120명

    “중국이 돈 주면서 연구를 시킨다는 건 그 교수님이 매우 유능하다는 뜻이에요. 우리 정부가 제대로 케어(관리)도 안 해주면서 (중국의 지원을) 가로막는 건 좀 아닌 거죠.” 10일 KAIST의 한 교수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천인계획(千人計劃)’에 참…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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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하프 삼나무

    [고양이 눈]하프 삼나무

    경사진 땅에서 삼나무가 하프 모양으로 가지를 뻗었네요. 바람이 불면 숲에서 아름다운 현의 노래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전남 여수시 장도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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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각[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8〉

    호각[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8〉

    새소리는 어디서 왔을까 새도 숲도 없는 이곳에 새소리가 들려왔다면 내 안에서 네 안에서 그도 아니면 신이 있다면 새소리로 왔을까 늪 같은 잠 속에서 사람들을 건져내고 아침이면 문가로 달아나는 반복되는 장난 은빛 깃털만이 신의 화답으로 놓인다면 그도 신이라 부를까 내가 새소리를 듣는…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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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비선라인 통한 ‘이재명 대통령 밀어주기’ 사실인가

    [김순덕의 도발]비선라인 통한 ‘이재명 대통령 밀어주기’ 사실인가

    참 까마득한 옛날같지만 꼭 4년 전, 그러니까 2020년 총선 직전 김종인 미래통합당(지금의 국민의힘이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장 정직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조국이 잠깐 법무부 장관이 됐다 검찰에 ‘비리’가 털리면서 물러나고,…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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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尹 대통령, 바꿔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이기홍 칼럼]尹 대통령, 바꿔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더 이상 오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만이라는 그 뿌리에서 2년간 숱한 썩은 가지들이 뻗어났다.‘내 부인은 예외’라는 오만이 여사 문제를 산사태로 키웠고, ‘여당은 대통령 직속 부대여야 한다’는 오만이 당 대표를 쫒아…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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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日 ‘네이버 축출’ 본격화… 우리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나

    [횡설수설/정임수]日 ‘네이버 축출’ 본격화… 우리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나

    한국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있다면 일본엔 9600만 명이 쓰는 라인(LINE)이 있다. 메시지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뉴스를 보고 온라인 쇼핑을 하고 만화와 음악을 즐기고 공공요금까지 납부해 일본 신문들이 “라인 앱은 사회 인프라”라고 칭할 정도다. 라인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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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애란]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 잡아먹는 시대

    [오늘과 내일/한애란]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 잡아먹는 시대

    지난주 고전하던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5% 급등한 적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라 부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중국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이것이…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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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AI, 전기처럼 어디서나 쓰일 것… 영화 ‘매트릭스’ 같은 파국 막아야”

    [데스크가 만난 사람]“AI, 전기처럼 어디서나 쓰일 것… 영화 ‘매트릭스’ 같은 파국 막아야”

    《“저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낙관합니다. 다만 우리가 미래에 적절히 대비했을 때에 한해서죠.”저명한 AI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마틴 포드(61)는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는 우리가 하기에 따라 극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인류에 긍정적으로 전개될 수도 있지만, 자칫 디…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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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곽도영]韓기업이 美기업보다 더 美정부 눈치봐야 하는 현실

    [광화문에서/곽도영]韓기업이 美기업보다 더 美정부 눈치봐야 하는 현실

    지난해 12월 한중 대표 기업인들이 4년 만에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만났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중국 대표 석유화학, 바이오, 에너지그룹 회장들과 공식 석상에 마주 앉았다. 마음 편한 자리를 가질…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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