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세 하루 섭취 ‘쌀’ 끼니 수 1.43회…60세 이상은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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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5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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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2022.7.17/뉴스1
서울의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2022.7.17/뉴스1
연령에 따라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가 다르다는 통계청 분석이 나왔다. 학생과 직장인 비중이 높은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쌀 섭취 빈도가 가장 낮았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5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에 실린 ‘하루 세끼, 우리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미옥 통계개발원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쌀 중심의 식생활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나 여러 환경 변화와 함께 쌀의 소비 실태도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에서 2022년 56.7kg으로 약 50년 새 절반 넘게 감소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39세가 1.43회로 가장 낮았고, 5세 이하(2.26회) 및 60세 이상(2.27회)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6~17세는 1.96회, 40~59세는 1.91회였다.

전체 평균은 1.86회로, 남자(1.92회)가 여자(1.80회)보다 소폭 높았다.

1인당 하루 쌀 섭취량은 2013년 172.9g에서 2015년 165.2g, 2018년 154.3g, 2021년 127.6g 등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공깃밥 한 그릇에 쌀 100g이 들어간다고 하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한 공기 반도 먹지 않는단 의미다.

끼니별로는 점심이 59.4g으로 쌀 섭취량이 가장 많고, 저녁(52.7g), 아침(45.3g) 등 순이었다.

정 사무관은 “아침에는 외식이 많지 않아 전체 평균 섭취량과 내식 섭취량이 크게 차이가 없다”며 “점심은 내식보다 외식의 끼니당 평균 쌀 섭취량이 많았던 반면 저녁은 내식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심과 저녁의 끼니 형태, 특히 외식 끼니의 비율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에는 이 밖에도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 △기업특성별로 본 소상공인 수출기업 현황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인식 등의 보고서가 실렸다.

자세한 내용은 통계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 온라인간행물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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