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불황에 달라지는 소비자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2월 2호(36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불황에 달라지는 소비자들

경기 침체는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침체기라고 비즈니스 확장이나 기업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어두운 대외 환경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기존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원 부족에 대한 인식이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자원 부족의 심리학’은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예측하는 데 좋은 프리즘 역할을 한다. 이 프리즘을 통해 다가오는 경제적 난국에 소비자들이 취할 행동을 6가지 키워드(뉴 립스틱, 뉴 내셔널리즘, 뉴 럭셔리, 뉴 바바리안, 뉴 커뮤니티, 뉴 모럴)로 정리해 소개한다.

명품 소비로 본 돈의 사회학
2022년 한국인의 1인당 명품 소비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명품 열풍을 이해하기 위해선 욕망과 경제력에 관한 한국 사회의 변천사를 이해해야 한다. 1980년대 말부터 한국 사회의 경제력은 크게 높아졌고, 해외여행 자유화로 해외 명품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다. 소비의 기회가 넓어지자 그간 억눌렸던 소비에 대한 열망이 폭발한 것이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 경제가 어려운 때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하면서 상류층을 중심으로 명품 시장은 빠르게 회복됐다. 최근 2030세대가 중심이 되는 ‘명품 사랑’은 저출산과 미혼 또는 비혼 등으로 본인을 위한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불황#소비자#명품 소비#돈의 사회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