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1주 전보다 1.5포인트(p) 떨어졌다.
단순 수치만 보면 부동산원 조사가 시작된 2012년 7월 첫째주(75.0) 이래 가장 낮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주(99.2) 이래 1년동안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7로 1주 전보다 1.2p 하락했다. 2012년 7월 첫째주(58.3)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지난주 대비 지수가 하락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지난주 63.8에서 62.4로 떨어져 서울 5개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64.5에서 63.9로 하락했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는 66.3에서 65.8로 내려왔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75.0에서 74.1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8.0에서 66.0으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72.0에서 70.8로, 인천은 70.8에서 69.6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0.5에서 이번주 69.4를 기록하며 70선이 붕괴됐다.
지방(수도권 외 지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0.8에서 이번주 79.1로 80선이 무너졌다.
전세 시장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77.1에서 75.0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68.5, 지방 81.0 등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