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심리학 기반으로 한 코워킹스페이스로 기업성장 지원해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16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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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맨워크 내부 모습과 최성원 대표
▲ 슈가맨워크 내부 모습과 최성원 대표
슈가맨워크, 국민대 LINC+사업단과 기술자문 및 인재교류 협업

최근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 구조로 단순한 임대를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 업(start-up) 기업 및 1인 기업들이 만나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가맨워크‘(대표 최성원)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코워킹스페이스는 여러 업체가 한 공간에 모여 사무실을 공유하는 형태로, 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무실을 포함한 제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로 1인 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의 업무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 들어서는 일반기업들 사이에서도 코워킹스페이스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코워킹스페이스 구조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슈가맨워크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여러 기업과 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공간심리학’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최 대표는 공간심리학과 신경건축학에 기반을 둔 공간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건축분야 연구를 지속하며 사업운영에 바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개방적인 공간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간에 소통을 통한 창의성 강화를 위한 여러 시도를 하며 실제 입주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슈가맨워크의 이러한 강점은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임홍재)과의 오랜 협업의 결과이다. 슈가맨워크는 국민대 가족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산학기술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작년에 개발하여 신규사업장에 적용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은 이의 성공적 사례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현장실습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는 실무역량을, 기업은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상호 교류하며 서로가 성장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공간을 단순히 시각적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관점으로 다가가 ‘일이 잘 되는 공간’,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려 노력했다”면서 “기업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조성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은 가족회사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KMU 산학협력 페스티벌’·‘토크 콘서트’ 개최, 해외마케팅 전시 지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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