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리프’…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입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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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는 6일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 전기차 신형 ‘리프(LEAF)’를 공개했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리프 주행거리는 400km(일본 JC08 모드 기준)에 달한다. 110kW의 출력과 320Nm토크를 발휘하는 새로운 e-구동장치는 신차의 가속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했으며 방향 조작·가속·브레이크·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적으로 통제해 운전자의 주차를 도와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평행주차를 포함한 모든 주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형 닛산 리프에는 운전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e-페달(e-Pedal)’이 장착됐다.

e-페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서 차량을 시동·가속·감속·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완전히 정차시킬 수 있다. 여기에 다시 가속 페달을 누르기 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정차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형 리프 디자인은 낮은 중심의 날렵한 외형으로 샤프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리프는 일본에서 다음달 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미국·캐나다·유럽 등은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315만360엔(약 3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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