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월 곤두박질… ‘스파크’ 판매 56.9% 급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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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주력 모델인 스파크의 저조한 판매 실적 영향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GM은 내수 1만1854대, 수출 3만1231대 등 5월 총 4만308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고, 수출도 10.1%나 빠졌다.

특히 스파크는 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속수무책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 56.9% 하락한 스파크는 3682대 판매에 그친 것. 아베오도 34.4% 떨어진 80대를 기록하는 등 한국GM 소형차 실적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다만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달 새로운 광고 방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3510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로는 22.8% 증가한 실적을 냈다. 준중형 크루즈는 지난달 116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4.1% 상승했다. 1166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하며 쉐보레 SUV 라인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는 지난달120대가 고객에게 인도되는 등 두 달 동안 총 241대가 고객에게 전달됐다.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제품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6월은 마케팅 캠페인과 함께 차량 구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을 강화해 실수요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GM은 5월 한달 간 총 3만1231대를 수출했다. 1~5월 누적 판매실적은 총 23만5306대(내수 6만1253대, 수출 17만4053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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