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화건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관건은 분양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6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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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한화건설도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광교호수공원 앞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짓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한화건설도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광교호수공원 앞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짓고 있다.
유례없는 조기 대선 등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부동산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분기(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30개 단지, 8만78가구(주상복합 포함·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급감한 수치다.

특히 경기권 분양 예정 물량(3만1479가구)은 지난해 3만9062가구보다 19.4%나 줄어든 모습이다. 과천을 제외하곤 정부 부동산 규제대책과 무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감소폭은 꽤나 큰 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주거형 오피스텔을 이달 선보인다.

손재우 한화건설 홍보팀 부장은 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 그린은 광교시도시 내에서 핵심 입지로 꼽힌다”며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백화점과 호텔·아쿠아리움 등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꼽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장점은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을 비롯해 편리한 주변 생활시설, 설계 등 크게 세 가지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에서는 도로와 전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가깝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반경 600미터 거리에 있다. 이날 오전 9시45분 강남역에서 출빌해 30km 떨어진 광교신도시 기자간담회 장소까지 걸린 소요시간은 약 40분 남짓.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지하철과 버스가 각각 36분, 50분이 걸린다는 게 한화건설 측의 설명. 다만, 출퇴근 시간을 감안하지 않은 측정 결과다.

또한 단지 내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대지면적 3만836㎡, 연면적 31만8551㎡의 복합단지로 만들어진다.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과 호텔 등을 단지 내에서 한 번에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방3개, 욕실2개를 갖춘 주거용 상품”이라며 “이들 복합단지의 연계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3개 블록과 컨벤션센터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가구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또한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전용면적 84㎡) 위주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였다. 유닛은 A~F 5가지 타입. 구체적으로는 디럭스 욕실, 보조주방, 침실 가변형 벽체 등을 갖춰 실용성을 높이고, 천정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20cm 정도 높인 2.5m로 설계해 개방감에 신경을 썼다.

문제는 분양가다. 현재 주변에는 같은 면적 기준으로 5억8000만~8억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 가격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주변 시세를 고려할 것”이라며 “계약금 10%를 두 번에 걸쳐 받고,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로 수요자들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오는 14일 공식 분양에 나선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수원=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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