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제주·대구 차입형토지신탁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3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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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대표이사 최병길)이 올해 처음으로 차입형토지신탁을 수주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은 대구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내 상업시설 과 제주도 대정읍 국제영어도시 인근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에 대한 차입형토지신탁 최종 내부심의를 통과했다.

대구 상업시설 개발사업은 이시아폴리스 롯데아울렛에 인접한 토지로 약 5000평 규모의 테마상가가 들어선다. 1~2층은 패스트푸드점, 3~4층에는 영화관, 유명의류 브랜드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입점할 예정이다. 제주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의 사업으로 120가구를 신축하게 된다. 주변 신화역사공원과 국제영어도시 개발에 따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무궁화신탁은 올들어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고 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차입형토지신탁 수주를 주도한 이희준 신탁사업 6본부장은 한국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에서 근무한 신탁업계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 근무 당시 분양을 기반으로 하는 차입형토지신탁 최초 수주를 통해 주목받기도 했다.

권준명 신탁부문 대표는 “향후 차입형토지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회사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발업자와 장기적 파트너쉽을 가져 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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