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Money]주유비 할인은 기본… 대중교통비도 절약해 주는 카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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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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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운전자들에게 매달 나가는 주유비는 지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해 경제적 부담이 된다. 자연스레 이들이 관심을 갖는 카드 서비스들도 주유 할인과 관련된 것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의외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들도 많다.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심야택시 이용이 잦거나 열차 등으로 장거리 통근을 해야 한다면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도 빠뜨리지 말자. 교통비를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꼼꼼히 활용해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것이 ‘교통비테크’의 요령이다.》
○ 주유 할인은 기본, 자동차 판매·정비·상해보험 혜택까지

마이카족(族)들을 위해 각 카드사마다 정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할인, 적립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가 L당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BC카드의 ‘오일플러스’ 카드는 전국 S-OIL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L당 60원이 할인되며 카드 이용액의 0.8%가 주유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해 다음번 주유비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사용금액에 따라 마일리지가 한도 없이 적립되기 때문에 가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유가 상승기에는 L당 할인금액보다 주유 금액 기준의 할인 카드가 이득이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BC 초이스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 충전소에서 주유금액의 2%에 대해 캐시백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신한 SK에너지 오일링카드’는 해당 주유소에서 L당 최고 12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2만 포인트 이상 적립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유비뿐 아니라 대중교통, 택시 이용금액 할인 서비스가 부가돼 있다.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해당 주유소에서 L당 80원을 적립해주며 적립금액이 2만 원 이상일 경우 주유 요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카드 후불 하이패스’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근하는 장거리 주행 운전자들에게 유리한 카드. 별도의 충전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최고 50%까지 통행료가 할인된다.

주유 할인 카드들은 자동차 판매·정비·렌터카 할인이나 상해보험비 카드 결제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된 경우가 많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O’회원들에게 자동차 종합 서비스 업체인 스피드메이트에서 연 2회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와 타이어 펑크수리, 엔진오일 2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워셔액 보충과 정비공임 10% 할인 서비스는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한카드의 경우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주는 ‘유가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월 990원의 사용료를 내면 LG데이콤,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유가 정보를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대중 교통비 할인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뿐 아니라 열차, 택시 이용이 잦은 이들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꼼꼼히 살펴보자.

삼성카드의 ‘코레일 멤버십 삼성카드’ 는 철도 승차권 구입 시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10%, 2만 원의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멤버십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멤버십 가입 후에 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경우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되며 서울, 용산, 대전 등 각 지역의 고속철도 역사에서 커피, 잡지, 인터넷 사용 등이 제공되는 ‘코레일 멤버십 카드 라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삼성 블루 아멕스’는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요금을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카드. 택시 카드 결제 이용금액의 2%,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후불 교통카드 요금의 1%를 캐시백 해주며 이 금액은 다음 달 결제 대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신한카드는 자사 회원이면서 KT를 사용하는 고객에 대해 KT 이용요금을 신한카드로 자동이체하고 KT 교통할인 요금제를 선택하면 통신료 수준에 따라 건당 최대 600원(매월 최대 3만 원)으로 후불 교통 이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드 혜택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하이포인트 카드 나노’에서는 가맹점 항목 중 ‘교통’을 지정했을 때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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