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15만원 예상

올해 추석 차례상(4인 가족 기준)을 차리려면 15만1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자료와 농협 하나로 클럽 판매가를 기준으로 과일이나 육류 등 이번 추석 때 차례상에 올릴 각종 식품의 가격 예상치(추석 직전 가격)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추석 차례상 비용이 올해보다 1만2000원가량 적은 13만8580원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가 5개 기준으로 1만4500원, 배는 5개 기준으로 1만3500원선이 될 것으로 농림부는 예상했다. 축산물도 국거리용 쇠고기(1kg)가 2만4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 정도 비싸질 것으로 파악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