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가락 정책에 취업률 뚝… 특성화고 ‘일자리 한파’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갈 수 있는 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종시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인 김모 양(18)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고졸 채용 면접을 봤다. 면접을 보러 정장을 갖춰 입고 온 김 양은 “고졸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정말 합격하고 싶다”고 …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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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갈 수 있는 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종시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인 김모 양(18)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고졸 채용 면접을 봤다. 면접을 보러 정장을 갖춰 입고 온 김 양은 “고졸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정말 합격하고 싶다”고 …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76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산 및 합격스펙’을 조사한 결과를 정리했다.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

취업준비생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올해 3월 도입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청년수당)이 취업 준비와는 무관한 게임기·영양제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복권판매·유흥주점 등 사용제한업종에 해당되지 않으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다, 개인 특성 때문에 취…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농림어업 취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귀농 증가를 꼽았지만 오히려 귀농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정부는 “산출 방식이 다르다”면서 통계 탓으로 돌렸다. 27일 통계청 등 관계 부처가 내놓은 ‘2018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

삼성전자가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 1만 명을 길러내겠다며 지난해 12월 시작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첫 교육생 500명 중 112명을 국내 주요 기업에 취업시켰다. SSAFY 관계자는 27일 “첫 6개월 과정을 마친 현재 교육생들의 합격 소식이 매일 업데…

채용 공정성이 화두가 되면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고 직무 및 채용전형에 대해 상세히 공고에 기재하는 등 채용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구직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차가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5월29일부터 6월11일까지 구직자 2119명을 대상으로 ‘구직자가 가장 공감하는 신조어’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Δ이퇴백(14.4%) Δ백수(12.5%) Δ자소서포비아(11.5%) Δ취가·취집(9.0%) …

25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19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 우리은행 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고졸 신입 및 경력 구직자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 100여 곳이 참여했다. 뉴시스

경기도는 25일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3년간 일…

최흥집(68) 전 강원랜드 사장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본인의 결심 공판에선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염동열(58)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법정에 나와서는 이를 번복하는 듯한 취지의 증언을 했다. 최 전 사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권희) 심리로 열린 …

상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되었지만,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정기공채 대신 상시공채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채용에서 그룹 공채는 절반뿐이었다. 구직자들은 이들 기업의 채용소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

“한국전력공사 같은 적자 기업들은 수익성이 안 좋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일자리·리더십 등 다른 분야에서 평가점수를 메꾸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다” 5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던 한전이 1년만에 수천억대 적자로 돌아섰음에도 경영평가는 똑같은 ‘양호(B)’ 등급을 유지한 데 대해 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학생들에게 “큰 기업에서는 스펙보다는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고 한다”며 스펙 없이 대기업에 취업한 청년 사례를 소개하며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해 때 아닌 논란을 낳고 있다. 황 대표는 20일 숙명여대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아는 청년이 학점도 엉터리…

“돈 생각하면 이런 일 못 하죠.” 17일 오후 동아일보 기자는 서울의 한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지원기관)에서 60대 정모 씨를 만났다. 정 씨는 지난해부터 지하철로 물품을 배송하는 실버택배업체에서 일하고 있지만 ‘쥐꼬리 급여’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요즘은 하루 배달 건…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은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형(40.8%) 보다 직무 체험형(59.2%) 인턴십을 경험한 취준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4년제대학 졸업 학력의 신입직 취업준비생 2,652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근무 경험’…
지난달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실업자 수도 19년 만에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1주일에 17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180만 명을 넘어서며 37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5만9000명…

“‘청년 취업박람회’라고 청년만 오라는 법 있습니까.” 11일 오후 경기 의왕시청에서 열린 ‘청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박모 씨(52)는 “사정이 안 좋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20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시멘트를 바르는 기술공으로 일한 박 씨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

앞으로 모든 고객은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자신의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이런 금리인하 요구권이 있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에게 이런 요구를 받았을 때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

“청년 취업박람회라고 청년만 오라는 법 있습니까.” 11일 오후 경기 의왕시청에서 열린 ‘청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박모 씨(52)가 “사정 안 좋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20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시멘트를 바르는 기술공으로 일한 박 씨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

통계청은 12일 5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최근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고용지표를 두고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날 5월 고용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고용사정이 좋아진 것이냐’는 질문에 “취업자 증가도 25만90…